> 특별기고문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한국교회와 민족을 살린 평양 대부흥 이야기(12)
박용규 교수/총신대신학대학원 역사신학 교수, 한국기독교사연구소 소장
 
편집부   기사입력  2020/04/06 [16:08]
▲ 박용규 교수     ©편집부

당시 토론토 의과대학은 세계의 십대 대학 안에 들어갈 정도로 좋은 대학이었습니다. 하디는 전형적인 영국계 백인 인데다 의사였습니다. 인종적으로 학력으로 또 직업적으로 조금도 모자람이 없는 모든 조건을 갖춘 선교사였지만 가는 곳마다 선교의 실패를 거듭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여자 선교사들이 하디에게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기도할 수 있는지 기도에 대해 3번 강의를 해달라고 부탁한 것입니다. 부탁을 받고나서 하디는 기도 가운데 강의를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디는 요한복음 14장 12절과 14절, 15장 7절, 16장 23절에 근거하여 “그리스도 안에 있는 믿음(Faith in Christ)”, “그리스도 안에 굳게 섬(Abiding in Christ)”, “오순절의 경험”에 대해 강의했습니다.

 

1.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나의 하는 일을 저도 할 것이요 또한 이보다 큰 것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니라” (요 14:12)

2.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 (요 14:14)

3.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요 15:7)

4. “그날에는 너희가 아무것도 내게 묻지 아니하리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꼐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 (요 16:23)

 

하디는 기도에 대한 강의를 준비하다가 선교실패의 원인과 영적으로 침체된 자신의 문제가 어디에 있는지 또 원인이 무엇인지를 발견했습니다. 그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진 자신이 다시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 있는지, 자신이 왜 가는 곳마다 실패를 거듭했는지에 대해 말씀을 통해 깨닫게 된 것입니다. 이 때 하나님이 그에게 주신 말씀이 바로 누가복음 11장 13절입니다. “너희가 악할찌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기 않겠느냐”

 

필자 역시 하디가 은혜 받은 성경구절이란 사실 때문에 위 성경말씀을 주목해 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이 성경 구절을 읽었을 때 필자는 성령을 주신다는 말이 처음 예수 믿는 사람에게 주시는, 중생 때 주시는 성령의 은혜로 알았습니다. 그러나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신다는 의미가 오순절 성령강림을 의미하며, 믿는 자들 가운데 처음 주시는 성령세례가 아니라 간구할 때 주시는 성령의 부으심, 성령충만인 것을 발견했습니다. 다시 한 번 본문을 주목해 보십시오. “악할찌라도 자식에게 좋은 것을 줄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여기 “너희 천부”라는 말이 이미 예수를 믿은 믿음의 사람들을 전제한 것임을 고려할 때 “구하는 자”는 이미 예수 믿고 중생을 받은 사람을 가리키고 있는 것입니다.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겠다고 하신 것은 구하는 자가 성령의 충만을 받을 수 있음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의사 누가는 오순절 성령강림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너무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다음호에 계속>

 

 

 

 

 

 

 

저작권자 기독타임즈 ⓒ무단전재 공유언론사, 협력교회 및 기관 외 재배포 금지

대전충청지역 대표 기독교주간신문사 기독타임즈(kdtimes@hanmail.net)

운영이사장=안승철 감독 ㅣ 발행인=오종영 목사 ㅣ 충청본부장=임명락 기자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20/04/06 [16:08]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