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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잘 듣기(6) ②
박근상 목사/신석장로교회
 
편집부   기사입력  2020/02/26 [15:41]
▲ 박근상 목사/신석장로교회     ©편집국

설교에 대한 들뜬 기대감은 얄팍한 호기심이나 선정주의(sensationalism)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으로 신실하게 선포된 말씀에 대한 기대감에서 나온다(고전2:1-3). 하나님에게서 무엇인가 신선하고 중대하며 박진감 넘치는 것을 고대하라! 하나님이 아니라 설교자에게 더 마음을 쓰는 사람들은 그릇된 이유로 교회에 오는 것이다.

 

그들은 때로 설교자에게 달변의 능을 보여 달라고 요청하기도 한다. 이러한 태도는 나사렛 사람들이 그가 전하는 말씀에 귀 기울이기보다 그분이 그 동리 출신으로서 유명해진 분임에 초점을 두는(눅 4 : 22)것을 책망하셨다.

 

그들은 그렇게 함으로써 그분이 전하시는 놀라운 진리를 놓쳐 버리고 말았다. 그렇다면, 만일 설교가 흥미진진하다든지 재미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면 잘못이다. 교회에 가서 설교를 들을 때는 한 가지에만 신경을 써야 한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내게 주실 말씀은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 초점을 두어야 한다. 설교자는 그 목적을 위해 쓰여지는 도구이다.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말씀을 듣는다면 당신 인생이 달라질 것이다.

 

하지만 인간적인 기대감으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들으려고 귀를 세운다면 아무 소득 없이 집으로 돌아가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설교가 그야말로 완전히 엉망진창인 그런 경우라 할지라도, 당신의 기대는 완전히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경이로움을 가지는 것 

어린아이들은 모든 것에 대하여 설레이는 마음, 경이로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어린이다움”(childlikeness)” “어린애같음(childishness)”이 있어야 한다. 그러면 잘 빨아 들이는 스펀지처럼 은혜로 가득차게 될 것이다. 예수님은 어린이와 같은 자세를 칭찬하셨다. 어린아이의 특징은 새로운 사실에 대한 신선한 개방성, 그리고 이러한 개방성과 그것을 순전하게 믿으려는 마음이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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