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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중부교회, ‘2019 사랑의 선교바자회’ 개최
10월 18일(금), 19일(토) 양일간 교회 주차장에서 해외선교부 주관으로
 
오종영   기사입력  2019/11/01 [15:13]

 

▲ 중부교회 사랑의 선교바자회에서 중부교회 남선교회 회원들이 판매대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 오종영

 

대전중부교회가 펼치고 있는 ‘사랑의선교바자회’는 이름 그대로 바자회를 통해 선교로 이어지는 사랑의 헌신이다. 이러한 바자회는 14년 전부터 시작됐다.

 

중부교회는 바자회를 매개로 매년 교회설립주일을 기념하면서 선교사를 파송하며 후원해 왔다. 이러한 선교전략은 조상용 목사가 담임목사로 부임하면서 바자회의 방향과 목적을 새롭게 정하고 건강한 바자회를 운용하는 교회들을 탐방하면서 전략적으로 준비해 왔고 사랑의 선교바자회는 매넌 체계적으로 전 교인이 참여하는 가운데 성공적으로 치러진다.

 

단지 이윤을 남기는 바자회가 아니라 선교를 향한 성도들의 헌신이 봉사를 통해 열매 맺는 바자회인 셈이다. 교회 각 선교회들의 단합에도 크게 일조를 하니 교회분위기를 따뜻하게 하는 힘이 생기게 한다.

 

2019년 가을도 풍성한 바자회가 펼쳐졌다. 행사장에는 교회 주변의 신도아파트 주민들을 비롯해 지역민들이 많이 찾는다. 그만큼 바자회장에 비치된 상품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이 좋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중부교회가 속한 동대전제일교회 소속 목회자들과 장로들도 행사장을 찾아 바자회의 온도를 높여주고 있다. 이틀 동안 이어지는 사랑의 선교바자회를 섬기는 봉사자들의 얼굴에도 피곤한 기색보다는 기쁨이 가득하다.

 

은퇴를 한 원로장로님들도 거들고 있다.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바자회장을 찾은 주민들을 반기며 섬긴다. 먹거리 코너에는 가족끼리 손을 맞잡고 와 풍성한 외식을 즐기기도 한다. 분식, 통닭, 음료, 순대, 떡볶이, 오뎅, 김밥, 국밥, 없는 게 없다.

 

생선과 농산물, 과일류까지 구비됐다. 각 부스에는 교회의 각 전도회와 기관들, 교역자들까지 한 마음이 되어 섬기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물건을 사고파는 바자회장이지만 봉사자들의 마음은 선교지에 와 있는 셈이다.

 

장로들이 팀을 이뤄 굴비를 팔고 있고, 안수집사들은 건어물을, 남전도회원들은 고구마와 젓갈, 쌀, 곡물류, 생대추, 건대추 및 재활용품을 젊은 부부 팀들은 유아용품을 담당하고 있다. 맞춤식 봉사인 셈이다. 기획력이 신선하게 느껴졌다.

 

여전도회원들은 육개장, 돈까스, 만두, 치킨, 오뎅, 떡볶이, 부침, 순대, 김밥, 죽, 기름, 떡 수수부꾸미를 준비하여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 행사장에 비치된 의자는 만석이다. 청년들과 사모팀도 한 몫 거들고 있다. 아이스박스와 보온통을 지키며 음료부스를 책임지고 있다.

 

교역자들도 이에 질세라 갓, 파김치, 꼬치를 척척 만들어낸다. 교회의 전 기관들이 하나의 팀이 되어 사랑의 온도를 높이며 선교의 비전을 키워가고 있다. 그들이 흘린 수고와 땀의 양에 비례해 선교지에 있는 선교사들과 사역자들에게 돌아갈 도움은 커지지 때문이다.

 

▲ 대전중부장로교회는 교회 주차장 일원에서 2019 사랑의 선교바자회를 개최했다. 중부교회는 이번 바자회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으로 선교사들을 후원할 예정이다.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오종영

 

물품 구매는 오직 교회가 사전에 준비한 티켓으로만 사용이 가능하다. 1000원권, 3000원권을 주로 사용한다. 이렇게 수고한 결과 1000여 만원이 넘는 선교비가 쌓여 선교현지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에게 용기와 사역의 동력을 제공하게 된다.

 

대전중부교회 선교국의 주관으로 진하는 사랑의 선교바자회는 교회내의 각 기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가운데 바자회를 통해 발생하는 모든 수익금에 교회가 마련한 예산이 더해져 교회 젊은이들의 단기선교를 후원하고 태국·몽골·일본, 인도네시아, 싱가폴을 비롯한 C국, NK국 등 대전중부교회가 파송해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들과 현지 선교사를 위한 선교비 지원에 소중히 사용하고 있다.

 

조상용 담임목사에 의하면 매년 교회 선교국이 주관하는 바자회를 위해 200여명이 넘는 성도들과 교역자, 사모팀들까지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부장로교회는 이번 ‘사랑의 선교바자회’를 통해 1천만원 이상의 선교비가 조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렇게 마련된 선교비는 선교사 파송과 선교사 후원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중부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들은 90%이상이 대전중부교회 출신으로 단기선교를 통해 중·장기 선교사로 헌신한 케이스라면서 단기선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매년 1명의 선교사들을 파송해 왔다.

 

보내는 선교사와 가는 선교사가 있다고 했다. 대전중부교회에서 펼치고 있는 ‘2019년 사랑의 선교바자회’를 섬기는 모든 사람이 바로 보내는 선교사이다. 선교지에서의 어려움을 극복하며 복음의 기치를 높이고 있는 선교사들의 손짓을 보고, 그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봉사자들에게 하늘상급이 쌓여가기를 기대해 본다.

/오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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