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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출판계의 현실과 독서운동을 모색한다.’
크리스찬북뉴스 11월 25일(월) 푸른나무교회에서 ‘2019 크리스찬북뉴스 포럼’ 개최
 
오세영   기사입력  2019/10/21 [14:24]

 

 

크리스찬북뉴스(www.cbooknews.com)는 11월 15일(월) 오후 7시 서울시 노원구 덕릉로 860에 소재한 푸른나무교회(이동준 목사)에서 강인구(세움북스 대표), 이승용(IVP 마케터), 오만종(오빌감리교회 목사/성내PLUS 작은도서관 관장), 조정의(유평교회 목사)를 패널로 초청한 가운데 ‘2019 크리스찬북뉴스 포럼’을 개최한다.

 

크리스찬북뉴스 채천석 대표는 “크리스찬북뉴스가 출범할 즈음인 15년 전과 지금은 기독교 출판계와 독서환경이 많이 달라진 것 같다. 그때도 출판계가 그다지 호황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지금과 같은 불황은 아니었다고 생각된다”면서 “기독교 출판사들이 나름대로 선전하면서 좋은 책들을 한 달에도 수십 권씩 쏟아냈고, 가까운 동네서점에서 그런 양서들을 어렵지 않게 구입할 수 있었다. 그때는 국내 저자들의 책뿐만 아니라 번역서들도 활발하게 출판되었고, 책을 발행하면 그래도 손해는 나지 않았기에 직원들이 날마다 열심을 낼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하지만 지금은 기독출판사들이 책을 펴내면 낼수록 손해가 되는 시대에 접어들다 보니 직원들이 아예 손을 놓고 있거나, 고용주 입장에서는 인건비를 줄이려고 직원들을 내보내고 있는 실정이며, 그에 따라 출판사에 상주하는 직원보다는 프리랜서를 활용한 1인 출판사들이 생겨나고 있고, 판매도 주로 인터넷 서점들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어서 예전과 달리 동네서점들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며 “출판사들이 외국서적 출판에 따르는 판권비와 번역료 등을 충당하기 어려워 외국의 양서들을 발행하는 일을 점점 외면하고 있으며 책 판매에 용이한 저자나 책을 사줄 수 있는 고객들(?)을 이미 확보하고 있는 큰 교회 목사들의 저작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또한 “총판이나 영업활동이 무너져서 영업을 할 수 있는 조직을 갖추지 못한 중소 출판사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고, 한때 잘나갔던 출판사들도 문을 닫거나 책 발행을 멈춘 경우가 많다. 이처럼 기독교 출판계의 고민은 날로 점점 더 깊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고 출판계의 현재를 소개했다.

 

또한 채 대표는 “기독교 출판계에 이러한 시대적 변화가 찾아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래전부터 공개적으로 독서운동을 펼쳐오고 있거나 혹은 암암리에 독서운동을 전개하는 분들이 제법 있다. 예전보다는 독서토론회에 모이는 분들이 많이 줄기는 했지만, 인간의 마음을 살찌게 하고 사람을 사람 되게 만들어주는 책을 읽는 독서운동을 위한 모임들이 여전히 살아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크리스찬북뉴스는 이번 2019년 포럼에서, 이런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기독교 출판과 독서운동을 펼치시는 분들을 패널로 초청하여 지금의 출판계 현실을 살펴보고, 독서운동을 좀더 활발하게 전개할 수 있는 방편은 없겠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또한 미디어가 넘쳐나는 시대에 문서사역과 독서운동의 과제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하면서 그 해법과 대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채 대표는 “출판과 독서라는 실과 바늘과 같은 관계를 엮어내는 이 포럼이 독서운동에 실질적인 활기를 불어넣어 열악한 환경에 처한 기독교 출판계에 작은 보탬이나마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럼 참가비는 없으며, 참석자들에게는 크리스찬북뉴스가 발행한 책을 증정한다.

 

자세한 문의는 070-7136-6904), 푸른나무교회(02-936-8562)로 문의하면 되며 포럼 장소는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거리/상계3, 4동 주민센터 맞은편에 있다. 

/오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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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0/21 [14:24]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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