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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의 연부조직이 있는 조류 화석이 1억 2천만 년이나 되었다고? ②
정성수 교수▲ 창조과학전시관장, 충남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호흡기내과)/대전온누리교회
 
편집부   기사입력  2019/10/07 [14:47]
▲ 정성수 교수(대전지부 학술부장)▲충남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편집국

그림 1에서 보듯 이 조류 화석은 화석화된 폐로 보이는 흉강 내에 얼룩진 흰색물질이 남아 있다. 이 물질은 해부학적 위치, 형태, 미세구조 등을 살펴볼 때 폐의 잔류물로 확인되었다. 즉 연부조직이 남아 있었다.

 

정말 오래된 고대 생물의 장기라면 화석에 남지 않기 때문에 고생물학자들은 백악기 공룡시대의 조류에 속한 엄청나게 잘 보존된 폐의 잔해를 발견하고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더구나 보존된 폐의 미세구조는 오늘날 조류의 미세구조와 매우 유사하였다. 그림 상부에 보는 것처럼 깃털 역시 생생하게 남겨져 있고 이는 진짜 새의 깃털이었다. 뼈를 관찰하였을 때도 오늘날 새와 동일하게 뼈가 우묵하고 공기가 채워져 있었으며 대들보(girders)와 버팀목(struts) 구조로 강도를 유지하고 있었다.

 

자 여러분은 이 화석을 보며 무엇을 상상하는가? 오늘날 조류와는 전혀 다른 아주 오래된 화석인가, 아니면 얼마 되지 않은 오늘날의 조류 화석일까? 

 

▲ 그림 1. 연부조직이 남아 있는 아케오린쿠스(Archaeorhynchus) 조류 화석     © 창조과학회

 

연부조직이 남아 있는 화석에 대한 핵심질문 

예외적 화석은 존재하는 것일까? 1억 2천만 년 전의 연부조직이 정말 오늘날까지 남아 있을 수 있는가? 먼저 현대과학의 연구결과를 살펴보자. 생체 구성성분 중에서 가장 안정한 물질은 DNA이다. 따라서 DNA가 얼마나 오래 보존 가능한지를 따져보는 것이 좋겠다. 일반적으로 추출한 DNA를 실험실 냉동고에 아주 잘 보존한 경우라도 50년 정도가 염기서열을 확인할 수 있는 한계라고 한다. 즉 범죄 수사나 연구에 이용할 수 있는 DNA의 보존 유효기간은 50년이 한계이다. 아주 잘 보존된 경우라도 시간이 지나면 DNA가 저절로 분해되는데 한 보고에 의하면 대략 반감기가 500여 년이라고 한다. 물질이 DNA이었는지 알아낼 최대기간은 대략 150만 년이 한계라고 한다. 단백질이나 다른 연부조직은 DNA보다 보존 기간이 당연히 짧다고 판단된다. 즉 아주 이상적인 상태에서 보존하더라도 연부조직은 100만 년 이내면 남아 있기 어렵다. 

<다음호에 계속>

 

 

 

 

 

자료제공 : 창조과학 대전지부(문의 : 042-861-5876,863-7204 /홈페이지 : http://www.tjkacr.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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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0/07 [14:47]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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