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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설적 복음 전파(빌립보서 1:12-18) 198호
주명갑 목사(부여장로교회)
 
편집부   기사입력  2019/07/19 [15:32]
▲ 주명갑 목사/부여장로교회     ©오종영(편집국)

 뉴욕의 소방서장을 지낸 보너(Hugh Bonner)는 “나는 잠을 잘 때 침대 위에 걸린 소방벨소리가 아무리 적게 울려도 그 소리에 민감하여 잠을 깨지만 아기 울음소리에는 끄떡없이 잠을 잡니다. 그러나 아내는 정반대입니다. 그녀는 큰 벨소리에는 잠을 잘 수 있지만 아기가 바스락 소리만 내도 벌떡 일어납니다. 이는 소리에 민감한 것이 아니라 사명에 민감하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전도는 그리스도인의 사명입니다. 우리는 이 일에 민감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복음을 전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지 않습니까? 소리에 무감각 한 것이 아니라 사명에 민감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전도를 사명으로 여겨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문제는 전도에 대해 민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기독교는 한 마디로 역설의 종교입니다. 기독교의 가르침은 세상의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길을 제시해 주는 역설적 진리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①마 23:12에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높아지려면 낮아져야 고정관념을 뒤집는 역설입니다.

 

②고후 12:10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니라”내가 힘이 없고, 가진 것이 없고, 아는 것이 없어서 가장 약할 그때 오직 주만 의지하기 때문에 사실 그때가 가장 강할 때라는 것입니다. 이것도 역설입니다.

 

③마 10:39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철저하게 뒤집는 역설 중의 역설입니다. 그렇습니다. 성도는 역설적인 말씀을 따르는 사람들입니다. 세상 사람들의 고정관념에 사로잡혀서 살지 않습니다. 오히려 세상 사람들의 생각을 뒤집어서 길을 찾는 사람들입니다. 오늘 본문도 하나의 역설적 이야기입니다.

 

여러분! 왜 바울사도는 자신이 로마 감옥에 수감되어 있는 것이 복음전파에 진전이 되었다고 말씀하셨을까요?(12) 사도 바울이 빌립보 교인들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지금 로마 감옥에 수감되어 있는데 이것이 생각지도 않게 복음 전파가 더욱 활발하게 일어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하는 것일까요? 개인적으로 복음전파의 위기가 오히려 더 활성화가 되었다고 말씀하십니까?

 

또한 왜 바울사도는 겉치레로 하나 순수함으로 하나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라고 말합니까?

 

복음을 전파하는데 두 가지입니다. ①어떤 사람들은 투기하고 시기함으로 전파하고 ②또 어떤 이들은 착한 뜻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했습니다. 그런데 투기와 분쟁으로 그리스도를 전하든지 아니면 착한 뜻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든지 전파되는 그리스도라고 말하면서 나는 기뻐하고 기뻐하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까?

 

시기와 분쟁으로 하는 마음으로 예수를 전파하면 누가 믿겠습니까? 순수함으로 전도해도 힘들 텐데 왜 시기하는 맘으로 전도하여도 순수함으로 전도해도 나는 감사하며 기뻐하고 더 기뻐한다고 말합니까?

 

말씀을 생각해 봅시다.

 

1) 황실 전도 : 13-14은 “나의 매임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시위대 안과 그 밖의 모든 사람에게 나타났고 또 그들에게 내가 겁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담대히 전하게 되었느니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언제 황실까지 가서 복음을 전파하겠습니까? 그러나 내가 시위대 감옥에 갇히니 황실에서도 겁 없이 그리스도를 전파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황실과 로마시 뿐 아니라 온 세계에 복음을 알려 세상 모든 백성이 다 예수 진리를 믿고 따를 수 있도록 황실과 로마와 온 세계가 예수를 믿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2) 투기 분쟁 : 15-17는 “어떤 이들은 투기와 분쟁으로 어떤 이들은 착한 뜻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나니”

 

바울이 로마에 오기 전에 이미 교회가 있었습니다. 나름대로 신앙생활하며 교회가 발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나타나 활동을 하자 전도의 주도권이 바울에게 넘어갔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시기가 났습니다. 바울이 우리들의 안방에까지 와서 예수를 전파한단 말인가? 불쾌해 시기가 났습니다. 그래서 바울이 감옥에 있는 동안 우리가 더 열심히 복음을 전파하여 주도권을 우리가 잡자고 하여 그들도 활발하게 복음을 전파를 했습니다. 그래서 예수의 복음의 빠르게 확산되었습니다.

 

두 기관이 경쟁하며 전도를 하니 시너지효과까지 나타나 로마에 예수가 급하게 확산이 되었습니다. 바울사도는 이것을 기뻐하였습니다. 시기로 하든 분쟁으로 하든 아니면 순수하게 복음을 전파하든 예수가 전파되는 것을 기뻐했습니다.

 

예수의 복음 전파에는 적과 아군이 없습니다. 성도들이라면 해야 할 것이 예수 복음의 전파입니다. ①예수 공생애 ②십자가 ③사랑 ④죽음 ⑤부활 ⑥승천 ⑦재림 ⑧예수 하나님의 아들 ⑨생명 ⑩왕의 왕 ⑪구원의 주이심을 사명을 다해 전파합시다! 전도는 하나님께서 하십니다. 우리는 전도에 민감하여 예수 진리 되신 것을 알립시다! 마귀가 훼방을 해도 더 진리 왕이신 예수를 전도합시다! 

 

꺼지지 않는 것과 꺼지는 것 

①진리는 사라지지 않고 꺼지지 않습니다. 예수의 부활 생명이 진리이기 때문에 꺼지지 않습니다.

 

②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께서 섭리하시기 때문에 사라지지 않습니다. 세상의 나라는 없어져도 하나님의 나라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③진리는 영원하신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영원히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마귀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종국적으로 유황 불 못으로 던져집니다. 우리는 이 영원한 진리이신 생명의 말씀인 복음을 안든 서든 열심히 전파합시다!

 

전당포를 경영하다 예수를 영접한 후 새로운 생활을 하게 된 사람이 있었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예수를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술 취한 사람에게 예수 믿을 것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술 취한 사람이 빈정대며 말합니다. “여보슈, 정말 지옥과 천국이 있고 구원이 있다는 걸 내가 확신한다면 당신처럼 그렇게 소신 없이 전도하지는 않겠소. 나는 더 열정적으로 전도할거요.” 이 말에 충격을 받은 그는 그때부터 적극적으로 담대하게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윌리엄 부스입니다.

 

메리 C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천국에서 만난 사람들, 혹은 그 존재들은 찬란했어요. 육체가 있었지만 흘러내리는 옷을 입어서 팔다리가 분명하게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들은 젊지도 늙지도 않은, 시간을 초월하는 존재였습니다.”

 

이 내용은 미국의 의학박사이자 정형외과 전문의인 메리 C.닐이 자신이 다녀왔다는 천국의 사람들을 묘사한 말입니다. 그녀는 1999년 칠레에서 카약이 전복되는 사고를 경험했습니다. 익사 후 천국으로 올라가는 경험을 하게 됐다고 합니다. 그때 그녀는 천국에서 잠시 머물다가 다시 자신의 몸으로 돌아왔으며, 사고로 양쪽 다리 골절과 심각한 폐 손상을 입었습니다. 그녀는 책에서 사람들이 자신에게 처참한 사고를 당했다고 말하지만, 사고를 통해 천국을 경험하는 특권을 누렸고 다시 몸으로 돌아온 이후에도 몇 주에 걸쳐 하나님의 강렬한 임재를 경험하고 주님과 대화를 했는데 그녀는 “이 세계에 다시 돌아오고 싶지 않을 만큼 천국이 너무나도 좋았다”는 점을 책에서 강조했습니다.

 

바울은 본문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1. 우리의 위기가 하나님의 기회라는 점입니다. 

감옥은 복음의 위기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황실과 여러 사람들이 열심을 내는 기회로 바꾸셨습니다.

 

삼손은 마지막 봉사할 기회를 얻기 위해 하나님께 힘을 돌려주실 것을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살아 있을 때보다 죽을 때 더 많은 사람들을 물리쳤습니다. 그렇습니다. 인생의 위기가 찾아오기 전에는 자신만을 위해 살던 사람이 위기가 올 때 달라졌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의 손에 맡겼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일했습니다. 위기는 하나님의 기회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위기를 맞아 주저앉아 울고 있을 때 하나님의 새로운 일을 시작하십니다. 

 

2. 내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은 다르다는 점입니다. 

빌립보 교인들은 분명 바울이 로마 감옥에 수감될 때 절망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바울이 감옥에 들어갈 때 온 세상으로 복음의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람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이 다릅니다.

 

마16:22에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여 이르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아니하리이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실 것을 말씀하시자 예수님은 23절에서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베드로를 책망하셨습니다. 베드로의 생각은 사람의 생각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생각은 다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내 생각에 사로잡히면 안 됩니다. 하나님의 생각이 무엇인지를 찾으려 해야 합니다. 많은 경우 내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전도해야 합니다. 

 

3. 큰 생각을 가져야 한다는 점입니다. 

바울은 자기 반대파가 자기를 괴롭히려고 복음을 전한다는 소식을 듣고 “무슨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로써 나는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리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큰 사람이었습니다. 성도는 큰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우물 안 개구리는 늘 다툽니다. 그러나 밖의 세상을 본 사람들은 다투지 않습니다. 더 큰 경쟁 상대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서로 힘을 합할 생각을 합니다. 큰 생각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우리가 전도하려는 마음을 빼뜨리고 없애고 싸우도록 부추기는 것은 사탄입니다. 우리는 큰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부활의 예수를 보고 전도해야 합니다.

 

복음 전도자 크라일 레일이 밀림 지역으로 선교하러 갔습니다. 그곳은 벌목꾼들이 살다가 이동한 황폐한 마을로 사람이라곤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크라일 레일은 가슴이 뜨거워 전하지 않을 수 없어 벽을 향해 복음을 전했습니다. 듣는 사람이 없어도 복음을 전했습니다. 몇 년이 흐른 후, 런던 다리를 지나가는데, 한 사람이 그를 붙잡았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이렇게 말합니다. “이제야 찾았군요! 이제야 찾았군요!” 라며 무척 반가워했습니다. “아니, 무얼 찾아요? 사람을 잘못 보셨습니다.” “아닙니다. 몇 년 전 미국의 밀림 지역 오두막집에서 벽을 향해 설교하신 적이 있으시지요?” “예, 설교는 했지만 아무도 없었는데요?” “저는 벌목꾼이었습니다. 빠뜨린 도구를 찾으러 마을에 다시 들어갔다가 당신이 벽을 향해 설교하고 있는 뒷모습을 보았습니다. 저는 전하는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 후 전도자가 되어 저도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복음을 전하면 반드시 열매를 맺습니다. 영혼구원의 사명을 다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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