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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집배원 인원증원 서명운동에 기독교인들 적극 참여
10년간 166명이 과로사망 2019년 상반기 9명 목숨 잃어
 
임명락   기사입력  2019/07/19 [15:14]

 

▲ 전국 집배원노동조합이 주관한 집배원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증원서명운동이 펼쳐지고있는 부여 연꽃축제현장에서 서명을 하고 있는 시민들.     © 임명락 기자

 

10년간 166명이 과로고 사망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집배원 과로사망, 올해 상반기에도 9명의 집배원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부여군 부여읍에 소재한 서동연꽃축제가 열리고 있는 7월 5일 행사 주차장에서 집배원 인원증원 서명운동이 벌어졌다.

 

이번 서명운동에는 당일 축제현장을 찾은 청양, 부여, 예산, 논산 등지의 기독교인들이 서명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서명운동에 활기를 더했다.

 

이날 서명운동은 부여군 집배노조부장 전용헌 씨와 박대규 우체국집배원 가족이 함께 주도했다. 서동연꽃축제 전야제에 참석한 한 기독교인은 “정부와 기독교에서도 못하는 일들을 예전에는 우체국 집배원분들이 했었다”며 “요즘은 집배원들의 수가 부족하다보니 시간이 촉박해 지역 독거노인 소외계층에 관심이 저하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집배원들이 거동이 불편한 분들의 심부름도 해주고 근무시간 외 봉사활동까지 해 주셨던 고마운 집배원아저씨가 모습이 부활되기 위해서는 집배원 인원 증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정부뿐만 아니라 교회들이 예전처럼 집배원 아저씨들에게 연말이나 명절 때 양말선물도 전하며 격려하고 응원하는 아름다운 문화가 부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농촌인구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 감소 뿐만 아니라 농촌인구의 고령화문제는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고, 충청남도의 자살률 1위라는 오명도 굴레 씌워져 있다. 이에 정부는 우체국 집배원들에게 특별지원을 하여 집배원 과로사, 사회적 자살문제 농촌 고령화와 고독사 문제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물론 사회적 협조와 정부지원 정책을 전면 보안 수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미디어이슈TV에서 민주평화당 대표 정동영 국회의원은 우체국 집배원들이 과로사로 인해 사망하는 사건이 계속되고 사회문제로 대두되자 문제해결을 위해 전면에 나섰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21일 국회가 열리는 대로 추경예산 편성과 관련해 집배원 증원에 관한 예산을 적극 요구하겠다”고 밝혀 집배원들에게 환영을 받고 있다.

 

정동영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국회가 문을 닫고 있는 사이 올해 들어서만 우체국 집배원 9명이 과로사로 목숨을 잃었다. 그럼에도 정부, 국회는 움직이지 않고 있다”며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집배원들의 근무시간이 한국 평균 노동시간보다 700시간이나 많은 것을 지적하면서 10년 동안 166명이 숨진 것은 집배원 정체 숫자인 1만 6000명의 1%가 해당된다며 100명당 1명이 과로사로 숨진 셈이며 우정사업본부가 그동안 2000명의 집배원 증원을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재정상의 적자를 이유로 망설인 것은 집배원 과로사는 인재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부여군 홍산 우체국 박대규 집배원은 “정치권에서도 우체국 집배원의 심각한 현안에 대하여 알고 있다”며 “예전처럼 집배원들이 지역민들에게 꼭 필요하고 도움도 주는 사랑받는 집배원으로 부활되기를 소망 한다”고 전하면서 “특별히 농촌 오지마을 독거노인 거주 지역은 인원충원을 더해주어 지나다 찾아뵙는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충남본부=임명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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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7/19 [15:14]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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