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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이덕훈 총장의 ‘뚜벅이 출근길’이 남긴 건강·아이디어·장학금
2016년 취임 이후 4년째 이어온 노력
 
오세영   기사입력  2019/06/21 [15:03]

 

▲ “걷는 동안 학교 정책에 대한 아이디어도 정리하고, 관용차 비용 줄여 아이들 장학금도 주고, 건강도 챙기고… 걷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하는 한남대 이덕훈 총장.     © 사진제공:한남대학교

 

“걷는 동안 학교 정책에 대한 아이디어도 정리하고, 관용차 비용 줄여 아이들 장학금도 주고, 건강도 챙기고… 걷지 않을 이유가 없잖아요.”

 

한남대 이덕훈 총장은 ‘뚜벅이’다. 2016년 취임 이후 4년째 이 총장의 도보 출근은 한결같이 이어지고 있다.

 

아침부터 푹푹 찌는 날에는 옷이 땀으로 흥건하다. 덕분에 등에 맨 배낭에는 여분의 옷 한 벌이 들어있다.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 날에는 대중교통의 유혹도 있지만 변함없이 4㎞가 넘는 출근길을 걸어서 출근한다.

 

이 총장이 ‘뚜벅이’를 선택하면서 연간 1억 5000만 원의 총장전용차량 유지관리 비용이 절약된다. 이 비용은 학생들을 위해 ‘다니엘 장학금’으로 탄생했다. 다니엘 장학금은 입학부터 졸업까지 등록금 전액은 물론 도서비(연 400만 원), 기숙사비 전액, 일반대학원 진학 시 전액 장학금 등의 혜택이 부여되는 명품 장학금으로 불린다. 지금까지 4억5000여만 원 이상의 금액이 학생들을 위해 지원됐다.

 

이 총장은 하루 4만보 가량을 걷는다. 따로 운동 시간을 낼 수 없는 만큼 걷기로 운동을 대신한다. 이 총장은 10년 전 건강에 이상신호가 생기면서 걷기 운동을 시작했고 걸어서 출근을 해왔던 습관이 10년째다.

 

매일 아침 40분가량 걸리는 출근시간은 이 총장에게 다양한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하고, 정책들을 정리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차분하게 걸으며 그날의 일과를 정리하고 다양한 정책들을 생각하는데 최상의 시간이다.

 

이 총장은 “아침에 출근하면 학생들이 반갑게 인사하며 맞이할 때 기분이 너무 좋다. 전용차량을 타고 권위적인 모습으로 출근하는 총장이 아니라 걸어서 학생들과 인사 나누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한다. /오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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