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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중부권 ‘청소년대안교육센터’
복음신학대학원대학교 내, 특화된 대안교육기관으로 발돋움”
 
문인창 편집국장   기사입력  2012/06/15 [09:10]


▲ 청소년대안교육센터장 유낙준 신부가 인사말을 전하며 센터설립의 의의와 향후 비전 등을 전하고 있다.     © 문인창 편집국장


해마다 7만 명 이상의 학생들이 전국적으로 학교를 떠나고 있다. 대전지역에도 한 해 2천명 이상의 청소년들이 학교를 떠나고 있으며 대전지역의 총 탈학교 학생의 수가 1만 명을 넘었다.

이런 가운데 대전충청권을 포함하는 중부권 대안교육기관 지원센터인 ‘청소년대안교육센터’가 복음신학대학원대학교에 설립되어 향후 탈학교학생, 학업중단학생, 학교부적응학생, 학교폭력과 관련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화된 대안교육을 실시하게 됐다.

복음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임열수)가 ‘청소년대안교육센터-우리동네’를 설립하고 이를 위한 강연회를 열었다. 지난 6월 7일(주일) 오후 6시 30분 복음신학대학원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강연회는 ‘다시, 교육이 희망이다! 대안교육 15년, 그리고 내일’이란 주제로 청소년대안교육센터장 유낙준 신부를 비롯해 복음신학대학원대학교 임열수 총장, 복음교단 안영권 총회장, 김신호 대전시교육감, 박용갑 대전중구청장 등 대안학교 및 대안교육관련 기관 실무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청소년대안교육센터장 유낙준 신부는 “대한민국 중부권지역 대안교육 연대의 장을 오늘 연다”면서 “각각 하늘에서 받은 천품인 소중한 재능을 보다 나은 교육의, 공유의 마당에 제시하시어 풍요로운 인류가 되도록 도와주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임열수 총장은 “이 자리에 오신 분들을 환영하고 센터가 설립되어 감사하다”며 “열심히 공부해서 우리 때문에 교육, 나라, 신학이 있다는 걸 알고 하나님 앞에 쓰임 받길 바란다”고 환영사를 밝혔다.

김신호 대전시교육감은 축사에서 “임 총장님이 하는 일이라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고 생각해 달려왔다.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귀한 자리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그동안 대안교육, 대안학교에 대해서 조금 이해가 덜 된 같다. 어떻게 하면 이 대안교육센터가 활성화되고 아름답게 성공할 것인가에 대해 듣고 협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또 “저는 평생 배우는 것, 가르치는 것, 연구하는 것에만 인생을 바쳤다. 우리나라 대안교육은 90년대에서 활성화 되어서 20년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대안 교육, 학교라는 것은 기존의 전통적인 학교들의 ‘대안점 교육, 학교’라는 의미다. 기존의 전통적인 학교를 반대하거나 또는 무시하는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기존 전통학교가 그동안 경영해 오면서 부족한 점이 많고 폐해가 많이 발행했다. 시대가 변하면서 아이들이 다변화 되었다. 소질, 적성, 능력 등이 다르고 개개 학생들의 요구와 동기를 기존전통학교가 다루지 못한다. 그래서 대안교육과 학교는 공교육이 담당하지 못한 부분을 다룬다. 모든 것이 다 아이들을 위해 있다. 오늘 의미 있는 시간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강연에서는 심연미 국회 교육전문위원이 ‘대안교육 정책의 현황과 과제’란 주제로 첫 강연을 인도하고 양희규 금산간디학교 교장이 ‘행복한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번 청소년대안교육센터 설립은 대전 도심을 거점으로 중부권 대안교육관련 기관을 연대하여 청소년 교육을 위한 모임의 장이 마련됐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또 현 시대에 맞는 새로운 교육정책과 방법에 대한 논의를 통해 대안교육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게 됐다.

한편, 참석자들은 청소년대안교육센터 설립선언문을 통해 △배움과 돌봄과 치유의 교육을 실천 △배움의 즐거움을 알고 세상과 더불어 사는 공생의 능력을 갖추는 교육을 실천 △협동적 배움과 자율적 성장이 가능한 공동체 교육 실천 △학생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재능을 발견하고 키워주는 창의적 인성교육 실천 △영혼의 성장과 성찰을 바탕으로 한 생명교육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문의: 윤대진 간사(010-9603-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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