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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총회 이리신광교회에서 제103회 총회 소집
 
오종영   기사입력  2018/09/27 [20:29]

▲ 예장통합 제103회 총회가 이리신광교회에서 회집된 가운데 개회예배 후에 직전총회장인 최기학 목사가 성찬예식을 집례하고 있다. 예장통합통회는 명성교회 문제 관련 헌법위원회 보고를 부결하는 등 회무처리를 했다.     © 오종영



림형석 목사 총회장 자동승계, 김태영 목사, 차주욱 장로 부총회장 단독 출마한 가운데 투표 통해 과반 확보해 부총회장에 당선, 명성교회 관련 헌법위원회 보고 부결과 함께 재판국원 전원 교체 새 재판국에서 명성교회 문제 재심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통합, 총회장 최기학 목사)는 10일(월)-13일(목)까지 전북 익산시에 소재한 이리신광교회(장덕순 목사)에서 제103회 총회를 회집하고 임원선거 및 명성교회관련 헌법위원회 보고를 부결시키는 등의 사무처리를 한 후 파회했다.

‘영적 부흥으로 민족의 동반자 되게 하소서’(히13:12-16, 합3:2)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제103회 총회에서 림형석 목사는 개회예배 설교자로 나서 “영적 부흥을 위한 한국교회 기도운동이 필요하며 작은교회의 동반자로써 자립대상교회의 목회지원사역과 민족을 동반자로서 가정의 해체와 동성애 문제에 대응하고 복음적 통일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교 후에는 총회장 최기학 목사의 집례로 성찬예식을 거행했으며, 예장통합총회는 이날 개회예배에서 드린 헌금을 생활이 어려운 독립유공자(순국선열, 애국지사)후손에게 장학금으로 전액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장통합총회는 예배 후 총회장이 개회선언을 하자 대물림방지법(세습)에 대한 해석과 관련한 헌법위원회의 보고를 먼저 받자는 발언이 나왔으나 절차순서에 따라 보고를 받자는 의견이 비등한 가운데 회무처리 시 가장 먼저 받는 것으로 결정하고 임원선거에 돌입했다.

총회장 선거는 총회 임원선거조례에 따라 현 부총회장 림형석 목사(평촌교회)가 자동승계 했으며, 단독 출마한 목사 및 장로부총회장은 찬반 투표 결과 투표수 1315표 중 김태영 목사(백양로교회)가 1207표로, 차주욱 장로가 1232표를 얻어 각 각 목사와 장로부총회장에 당선됐다.

서기는 김의식 목사, 부서기 조의환 목사, 회록서기 윤마태 목사, 부회록서기 최상민 목사, 회계 조중현 장로, 부회계 김미순 장로가 각 각 선출됐다.

이번 예장통합 제103회 총회는 명성교회 문제로 인해 회의장 안팎으로 혼란한 가운데 진행됐다. 회의가 열린 예배당 앞에는 명성교회와 관련된 시위대가 둘로 갈려 시종 긴장된 상태를 유지하면서 작은 충돌을 일으키는가 하면 회의장 안에서는 헌법위원회 보고를 놓고 찬반 양론으로 나뉘어진 가운데 회의 마지막 날 참석한 총대들의 투표를 통해 798명 중 559명이 반대함으로써 헌법위원회의 보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한 회의 셋째 날 회무처리에서 명성교회 세습관련 재판의 책임을 물어 총회 재판국원 전원을 교체하기로 결의한 후 공천위원회가 새로 구성된 재판국원을 보고하기로 했고 회의 마지막 날 15명의 재판국원을 새롭게 구성했다. 제103회 총회 재판국장은 서울강남노회 강흥구 목사가 맡았다.

이에 따라 총대들은 헌법위원회와 규칙부 등 모든 명성교회 세습과 관련된 보고에서 세습은 잘못이라는 의사를 명확하게 표현함으로써 예장통합 명성교회 건은 청빙 무효소송 재심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예장통합 사무청장 변창배 목사는 “서을 동남노회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가 재판국에 제기한 명성교회 청빙 무효소송 재심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명성교회 사건은 한국교계 뿐만 아니라 한국사회 전반에 확산된 관심사로 중앙언론에서까지 집중취재가 이뤄지고 있고, 사회적인 비판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는 사안으로 통합총회가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오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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