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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석 위에 지은 집!(마태복음 7:21-27) 176호
윤학희 목사/천안성결교회
 
오종영   기사입력  2018/09/10 [13:47]
▲ 윤학희 목사 ▲천안성결교회     ©편집국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인 마태복음 7장 21절 이하의 말씀은 마태복음 5장부터 계속되는 예수님의 산상수훈의 결론부분입니다. 마태복음 5장부터 7장을 산상수훈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예수님이 산위에서 가르치신 아주 뛰어난 교훈이기 때문입니다. 산상보훈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마태복음 7장 28절과 29절을 보세요.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매 무리들이 그의 가르치심에 놀라니 이는 그 가르치시는 것이 권위 있는 자와 같고 그들의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
 
예수님이 말씀하시기를 마치자 그의 가르침이 서기관들과 달리 권위 있는 자 같아서 무리들이 놀랐다는 겁니다. 당시 서기관들은 구약에 기록된 율법을 가르쳤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율법을 뛰어넘는 진리를 가르쳤습니다. 형제를 미워하고 욕하는 사람은 살인자와 같고, 마음에 음욕을 품은 사람도 이미 마음으로 간음한 사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누가 오른 뺨을 때리면 왼편도 돌려대고, 속옷을 가져가고자 하는 자가 있으면 겉옷도 주고, 억지로 오리를 가게 하면 십리를 함께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원수를 사랑하고 박해하는 사람을 위해서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말씀을 들은 사람들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내용도 놀라웠지만, 예수님이 말씀하실 때 권위가 있어서 또 놀랐습니다. 당연히 그럴 것이 서기관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해서 가르치는 사람이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태초부터 계셨던 말씀이시기 때문입니다. 말 그대로 예수님은 오리지널이십니다. 그러니 서기관들과 예수님의 가르침은 비교할 수가 없는 겁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가르침을 들은 사람들이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때 산상수훈의 말씀은 들은 사람들은 예수님을 따라서 산에 올라가기를 잘했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그렇잖아요? 예수님과 함께 산에 올라가서 예수님이 하시는 보배로운 말씀을 직접 들었으니 정말 복 받은 겁니다. 그런데 산상수훈 말미에 예수님은 놀라운 결론을 말씀을 하셨습니다. 사람들이 ‘아 이런 놀라운 말씀을 듣다니 정말 우리는 행운아다, 우린 복 받았다’라고 스스로 생각하는 것을 잘 아셨기 때문에 이 말씀을 하셨을 겁니다.
마태복음 7장 24절부터 27절까지 함께 읽겠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이 말씀이 예수님의 산상수훈의 결론입니다. 여기서 예수님은 신앙생활을 집을 짓는 것으로 비유해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물론 인생을 집짓기로 비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인생이란 집을 짓는 건축가이다’라는 말도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대상은 세상 모든 사람이 아닙니다. 좁게 말하면 지금 예수님과 함께 산에 올라가서 산상수훈을 들은 사람들이고, 넓게 말하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예수님의 말씀을 읽고 들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니까 이 말씀은 바로 우리들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을 모르고,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모래 위에 집을 지은 사람이고,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의 말씀을 아는 사람은 다 반석 위에 집을 지은 사람이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주로 믿고, 예수님의 말씀을 읽고, 들어서 아는 사람들 중에서 어떤 사람은 반석 위에 집을 짓고 있고, 어떤 사람은 모래 위에 집을 짓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믿음의 집을 짓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하면 우리들 중에 반석 위에 집을 짓고 있는 사람들도 있고, 모래 위에 집을 짓고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말씀대로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고,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반석 위에 집을 지으면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창수가 난다는 말은 홍수가 난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모래 위에 지은 집은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래 위에 집은 짓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물론 비가 오고 바람이 불고 창수가 나기 전에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오히려 모래 위에 집을 지은 사람들이 반석 위에 집을 지은 사람들 보고 쓸데없는 짓했다고 왜 이렇게 어리석으냐고 말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비가 오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면 문제가 생깁니다. 그러다가 무너지기 시작하면 그 무너짐이 심하게 되고 말 것입니다. 그렇게 된 다음에 땅을 치고 후회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래 위에 집을 짓지 말고 반석위에 집을 지어야 합니다.
 
사실 예수님은 지금 너무 적나라하게 말씀하고 있는 겁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고, 예수님의 말씀을 읽고 들어서 안다고 해도, 그 말씀대로 행하지 않으면 모래위에 집을 지은 사람과 같다고 말씀시기 때문입니다. 만일 우리가 살 집을 짓는다면 우리 중에 누구도 모래 위에 집을 짓지 않을 겁니다. 집을 짓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기초라는 사실을 다 알기 때문입니다. 반석은 바위를 말하는 것이잖아요? 집의 기초 밑에 큰 바위가 놓여있다면 그 집은 정말 튼튼한 집이 됩니다.

지난 반년 동안 우리는 열심히 성경을 통독했습니다. 정말 재미도 있었고요, 은혜도 많이 받았습니다. 너무 좋아서 다시 성경통독을 시작한 분들도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통독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성경을 통독하면서 깨달은 말씀을 그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성경통독을 한번이 아니라 열 번, 백번을 해도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어리석은 사람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들으면서 깨달았으면 그대로 행하는 사람이 바로 반석위에 집은 짓는 지혜로운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제가 성경통독을 시작하면서 이런 말씀을 드린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 성경통독을 하면서 아주 놀라운 은혜를 받을 것이다. 성경통독을 하면서 하나님이 어떤 은혜를 주실지 기대해보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경통독을 하면서 놀라운 은혜를 받으셨나요? 물론 성경통독을 한번 한 것 자체가 놀라운 은혜입니다. 그런데 기대한 것만큼 은혜가 없었나요? 그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제대로 성경을 통독하지 않았기 때문이고요, 또 하나는 성경통독하면서 받는 말씀대로 행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다해서 성경을 통독하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를 주십니다.

그래서 성경통독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성경말씀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성경을 많이 읽고, 열심히 공부를 해도 성경말씀대로 행하지 않으면 모래위에 집을 지은 어리석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정말 지혜로운 사람은 성경말씀대로 행하는 사람입니다. 중요한 것은 아는 것이 아니라 행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7장 2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
 
예수님을 보고 ‘주여 주여’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고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갈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대로 행하는 사람이 바로 반석위에 집은 지은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집을 지어야 할 반석은 무엇일까요? 반석에는 두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하나는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 특징에 부합되고, 또 성경이 가르치고 반석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예수 그리스도이시고, 또 하나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고린도전서 10장 4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그들을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
 
이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한 다음에 광야 생활을 할 때 다 같이 반석에서 솟아난 신령한 음료를 마셨는데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는 겁니다. 이 말씀대로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반석이십니다. 예수님만이 영원히 변하지 않고, 영원히 흔들리지 않는 구세주이십니다. 어떤 사람도, 어떤 사랑도 우리의 반석이 될 수 없습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우리의 영원한 반석이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믿음의 반석위에 우리의 집을 지어야 합니다.
 
또 하나는 바로 성경말씀입니다. 성경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이사야 40장 8절을 보세요.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하라.’ 아무리 무성한 풀도 마르고, 아무리 화려한 꽃도 시들고 말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 있다는 겁니다. 예수님도 이 사실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5장 17절과 18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 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결코 없어지지 않고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영원히 없어지지 않고 그대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말씀이 바로 우리의 반석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우리에게 한 걸음 더 나가게 하셨습니다. 성경책 그 자체가 반석이 아니라 성경말씀대로 행하는 것이 바로 반석이라는 것입니다. 전에 미국에 있을 때 한 학생이 차를 운전하고 다니는데 차 안에 성경책이 있는 겁니다. 그래서 아주 믿음이 좋은 학생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교회도 안다니고 술 담배 다하고 다니는 겁니다. 나중에 알고 봤더니 그 학생 엄마가 미국에 와서 차를 사주면서 성경책을 그 안에 넣어준 겁니다. 차 안에 성경책을 넣고 다니면 뭐해요? 성경내용을 머릿속에 다 넣고 다니면 뭐해요? 입에서 줄줄 성경구절이 나오면 뭐해요? 아무리 성경을 많이 읽고, 성경을 많이 알아도 성경말씀대로 살지 않으면 모래위에 집을 지은 어리석은 사람이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평소에는 잘 모릅니다. 그 사람이 반석위에 집을 짓고 있는지, 모래위에 집을 짓고 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비가 오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올 때 드러나게 돼있습니다. 비가 오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분다고 하는 것은 적어도 두 가지 경우를 말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고난이고, 또 하나는 유혹입니다. 고난이나 유혹이 어떤 때는 가랑비같이 살살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그러다가 홍수처럼 몰려올 수도 있고요, 태풍처럼 몰아닥칠 때도 있습니다. 그러면 모래위에 세운 집은 무너지고 말지만 반석위에 지은 집은 절대로 무너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반석위에 집을 지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은 무너지고 맙니다.

물론 반석위에 집을 짓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마태복음 7장 25절은 반석 위에 지은 집은 그냥 주추를 반성위에 놓았다고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병행절인 누가복음 6장 48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집을 짓되 깊이 파고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사람과 같으니 큰 물이 나서 탁류가 그 집에 부딪치되 잘 지었기 때문에 능히 요동하지 못하게 하였거니와”
 
집을 짓되 깊이 파고 주추를 반석 위에 놓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반석이 나올 때까지 깊이 파고 그 위에 주추를 놓은 겁니다. 그러나 그냥 맨땅위에 주추를 놓고 집은 짓는 것보다 힘들지요. 시간과 힘이 더 듭니다. 돈도 더 들지요. 그러나 그렇게 해야 비가 오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왔을 때 무너지지 않는 반석위에 세운 집이 되는 겁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알아야 합니다. 할 수 있는 대로 성경을 깊이 파고 들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그런 다음에는 반드시 그 말씀대로 행해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믿음의 집을 짓고 있습니다. 찬송가 204장 3절이 그 사실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은 집을 짓는 자니 반석 위가 아니면 모래 위에 짓네 우리구주 오셔서 지은 상을 줄 때 세운 공로 따라서 영영상벌주리 잘 짓고 질 짓세 우리 집 잘 짓세 만세 반석 위에다 우리집 잘 짓세’이 찬송가사대로 우리는 지금 집을 짓고 있습니다. 그런데 모래 위에 짓고 있나요? 아니면 반석 위에 짓고 있나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모래 위에 집을 짓지 말고 반석 위에 집을 지읍시다. 우리의 반석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을 아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는 것이 바로 반석위에 집을 짓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날마다 읽고 묵상할 뿐 아니라 그 말씀대로 행해서 반석위에 믿음의 집을 짓는 지혜로운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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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이사장=정민량 목사ㅣ 발행인=오종영 목사 ㅣ 사업본부장=이승주 기자 ㅣ 충청영업소=임명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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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9/10 [13:47]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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