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열수 목사 / 전, 건신대학원대학교 총장, 방주기도원 원장 ©편집국 | |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시고 십자가에 달려 보혈을 흘리셨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혈을 흘려주신 구원(救援)은 영혼이 죄악에서 구원받는데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고 전인구원(全人救援, whole person salvation)이다. 영혼을 죄악에서 구원시켜 천국에 가도록 하는 것 뿐 아니라, 육신을 질병에서 구원해주시고, 저주에서 풀어내 주시며, 어렵고 힘든 환경에서도 구원해 주신다. 인간의 몸이 질병에서 나음 받는 치유의 역사는 예수님의 사역에서도 현저하게 나타났다. 예수님의 사역의 2/5가 인간의 질병을 치유하는데 할애되었기 때문이다.
마가는 그의 복음서 3:14-15절에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택한 목적을 세 가지로 요약해서 설명했다. 첫째 예수님과 함께 하는 공동생활을 통해서 예수님의 인격을 가르치는 것, 둘째 하나님의 나라의 확장을 위하여 전도 훈련시키는 것, 마지막으로 영적인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귀신을 내쫓는 권능으로 무장시키는 것. 마가뿐 아니라, 사도 요한도 그의 서신에서 예수님께서 오신 목적은 우리의 죄를 없애기 위한 것 뿐 아니라(요일 3:5), 마귀의 일을 멸하기 위함이라(요일 1:8)고 분명하고 밝히고 있다.
인간이 하나님께 범죄 함으로 영혼이 죄악에 오염되었을 뿐 아니라, 그 죄악의 오염이 인간을 구성하고 있는 모든 분야에 폭넓게 퍼지게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창세기에 보면 아담과 하와의 범죄는 아담과 하와 자신의 영혼뿐 아니라, 그들의 삶도 피폐해지게 되었고, 심지어 땅도, 뱀도 저주받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救贖)은 죄악으로 인해 오염되고 저주받은 모든 분야에서의 회복임을 말해주는 것이다. 한마디로 전인구원(全人救援)이다.
김익두 목사는 한국교회사의 초창기 쓰임 받은 훌륭한 하나님의 종이다. 교회사가들은 그를 가르쳐 “신유의 사자”, “기도의 종”, “오순절적인 목회자”, “신유 부흥사”, “교회성장을 가져온 목회자” 라는 호칭을 사용하는데 인색하지 않다. 130년이 넘는 한국교회사에서 본인이 사역하는 가운데 나타난 신유의 현상과 증거를 책으로 만들어 펴낸 목회자도 많지 않으리라. 또한 본인이 사역하는 가운데 나타난 신유의 현상이 얼마나 강렬했던지 본인이 소속된 장로교회의 헌법이 잘못되었기 때문에 수정해야 한다고 공식적으로 요청한 것도 한국 교회사에서 드문 일이었다.
김익두 목사의 생애와 사역을 살펴보면 특이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깡패에서 시작된 인생을 완전히 바뀌어 깡패를 주님께 인도하고 가난하고 어렵게 사는 사람들의 따뜻한 이웃으로 그들을 보듬어 주며 예수 믿으면 희망과 소망이 보인다는 절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하나님을 만나는 불의 체험을 했고, 성경에 기록된 대로 병자를 치유하기 위해서 본인이 몇 번이고 노력하고 기도했다. 또한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들은 체험도 여러 번 했다. 무엇보다 성경을 100번이고 1,000번이고 읽고 또 읽어 성경말씀이 본인의 생각과 판단력을 완전히 지배하도록 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또한 기도가 삶의 일부가 되어서 수시로 기도드렸다. 금식기도, 작정기도, 산상기도, 철야기도 등을 수시로 하면서 하나님의 뜻과 방향을 묻는 것이 목회의 습관이 되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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