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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혁 목사(노은침례교회) 11호
죽음으로 얻어지는 부활(고전15:19-34)
 
편집국   기사입력  2012/04/12 [11:15]
▲ 김용혁 목사(노은침례교회)     ©편집국
죽음으로 얻어지는 부활(고전15:19-34)
지난 고난주간에 예수님은 가미가재 특공대원처럼 십자가에서 처참한 죽음을 당하시려 이 땅에 오셨음을 묵상했습니다. 우리는 부활의 생명과 부활의 기쁨을 노래하지만 부활이 있기 전 주님은 고난의 십자가를 감당하셨습니다. 고난의 죽음이 없는 부활은 허구입니다.

이 땅에 가치있는 모든 일들은 이렇게 고난이라는 값진 희생과 헌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을 향해 다 내게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초청하셨지만 그들이 성숙될 즈음 따라오는 수많은 무리를 향해 제자됨의 3가지 조건을 제시하셨습니다.(눅14:25-35)

첫째,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한다.”
둘째,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한다.”
셋째, “너희 중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한다.”

‘부모와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라’는 이 말씀을 잘못 이해하면 자살하라는 말로 들립니다. ‘자기 모든 소유를 버리라’는 말은 사유재산을 포기하라는 뜻으로 해석하기 쉽습니다. 예수님은 부모님을 공경하지 않는 사람은 불신자보다 더 악한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됨의 3대 조건은 ‘우선순위’에 대한 문제입니다.

불교를 세운 석가모니는 B.C.563년에 히말라야산맥 남쪽에 있는 작은 왕국인 카필라에서 석가족 정반왕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원래의 이름은 고다마 싯달타, 석가모니란 이름은 석가족의 성인이라는 뜻입니다. 석가모니는 29살에 출가하여 50년간을 수행하며 제자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남긴 후, 80세 때 인도 구시나가르의 길가에 있던 두 그루의 사라나무 사이에 누워 제자인 아난다가 지켜보는 가운데 “누구를 추종하지 말고 스스로를 등불로 삼으라”는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석가의 유해가 화장된 터 위에는 석가를 기념한 높이 46m의 벽돌탑이 우뚝 서있습니다.  탑이 세워진 원래의 목적은 바로 석가의 사리를 보관하기 위한 것으로, ‘석가의 무덤’입니다. 석가는 인간의 근본 문제인 죽음을 극복하지 못하고 죽어 그 무덤을 수많은 곳에 남겨 놓으므로 자신이 구원자가 될 수가 없음을 널리 증거 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인류의 모든 죄를 지시고 십자가에서 처절한 고통을 당하시고 돌아가셨지만, 삼일 만에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고 부활하셨습니다. 그리고 부활 후 이 땅에 40일 동안 계시다 감람원이라는 동산에서 많은 제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예수님의 무덤은 현재까지 비어 있습니다.

오늘 본문 고린도전서 15:4-8에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 게바에게 보이시고 후에 열두 제자에게와 그 후에 오백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나니  그 중에 지금까지 대다수는 살아 있고 어떤 사람은 잠들었으며 그 후에 야고보에게 보이셨으며 그 후에 모든 사도에게와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네게도 보이셨느니라”

빈 무덤은 부활의 가장 확실한 증거가 됩니다. 기독교는 다른 종교와 같이 창시자의 무덤을 소중히 여기지 않습니다. 무덤이란 죽음 앞에 굴복 당한 인간의 한계점이기 때문입니다. 로마서엔 “죽음이 인류의 왕 노릇하고 있다”라고 말합니다.
 
이 죽음의 지배에 종속되지 아니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죽습니다. 반드시 죽습니다. 상은 죽음에 대한 답을 갖고 있지 못합니다. 철학도 발전되는 생명과학도 단지 우리가 살고 있는 그 수명의 길이를 조금 연장시키는 것을 연구할 따름입니다.
 
 여러분 이 세상을 지배하는 가장 강력한 힘은 죽음의 힘 입니다. 죽음은 모든 것을 지배합니다. 죽음은 모든 것을 삼키는 것입니다. 아무도 죽음의 세력을 대적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죽음의 힘보다 더 무서운 힘이 있습니다. 그것은 죽음을 패배시킨 부활의 힘인 것입니다.
 
로마서 1장 4절에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가운데 서 부활하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으니” 성령에 의해서 부활하신 그 역사적 사건이야말로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그가 하나님이심을 입증하신 신성의 사건이라고 바울사도는 선포하고 있습니다.

왜 부활하신 예수님이 여성들에게 먼저 나타났을까? 여자들이 입이 싸기 때문이다. 그래야 이 소식이 빨리 퍼지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입니다. 본문은 사도 바울이 부활을 의심하는 고린도 교인들에게 [만일]이라는 가정법으로 부활을 6번이나 강조하고 있습니다.

“만일 부활이 없다면...”
우리의 전파하는 것도 믿음도 헛것이고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날 수도 없었을 것이며 부활신앙을 믿는 이들은 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만일 부활이 없다면 왜 목숨을 걸고 맹수와 싸우며 날마다 죽겠느냐고 반문합니다. 부활이 없고 죽음으로써 모든 것이 끝난다면 우리도 “내일 죽을 터이니 먹고 마시자”하지 않겠느냐고 묻습니다.

부활은 죽음만 아니라 이 땅에 살아가는 동안 우리 삶 전반에서 살아나야 합니다. 잠들었던 신앙이 부활의 신앙으로 벚꽃 피어나듯 피어나야 합니다. 기도가 죽었다면 기도의 활력이 되살아나야하고, 말씀의 은혜가 사그라졌다면 생명의 말씀으로 내 심령을 채워야 합니다.
 
사명이 죽었다면 기꺼이 좁은 길로 들어서서 강하고 당대하게 원수 마귀와 싸워 승리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은 점점 더 주님을 닮아가는 삶으로 성화되고 부활되어야 합니다. 이 부활의 영광과 충만한 능력이 성도 여러분의 삶속에 흘러넘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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