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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주기도원 원장 임열수 목사 “전통적인 기도원의 맥을 잇고 기도, 성령역사, 금식, 말씀, 신유를 개발하는 기도원 되겠다.”
 
보도1국   기사입력  2015/07/17 [14:49]

 
▲ 방주기도원 원장 임열수 목사     © 오종영(발행인)

●강력한 영성훈련 통해 국제적 감각을 갖춘 세계적인 하나님의 일꾼을 양성하는데 기여하도록 하겠다.
● ORU동문 목회자들 중심으로 ‘신유성회’개최 및 ‘목회자들을 위한 작은 도서관’을 기도원 내에 설치 운영
대전, 청주, 옥천, 영동 등에서 수 십분 내 가능한 접근성과 잘 정비된 도로 등 편리성 측면에서 큰 장점
기도원의 수양관화 안타까워, 목회에 있어 기도는 생명, 하나님과의 뜨거운 만남의 기도가 있어야 해
 
 
‘방주기도원’(구, 용광탕기도원)은 사람 좋고 인품 좋았던 故, 김수연 권사가 예수 믿기 전에 금산으로 시집을 간 후 불쌍한 사람들의 밥을 챙겨주다가 예수님을 영접한 후 자연스럽게 모이게 된 사람들을 데리고 사랑방에서 기도회를 시작하였는데, 기도하고 말씀을 듣다가 병자가 낫고 귀신이 떠나가며 앉은뱅이가 일어나 금산 읍내를 떠들썩하게 되니 동네사람들이 ‘거지나 환자가 오니 동네가 망한다’며 항의가 계속되자 현재 위치에 있는 2만 3천여 평의 땅을 사서 이곳에 교회를 세우고 ‘용광로처럼 뜨거워지라’는 뜻으로 ‘용광탕기도원’이라고 이름을 짓고 초대원장이 되었다.
 
그 후 김 원장이 소천 한 후 현 원목 박순희 목사가 원장이 되어 기도원을 운영해 오다 전 건신대학원대학교 임열수 총장이 총장 퇴임 후 3대 원장으로 부임하였다.
 
본래 ‘용광탕기도원’이었던 이름은 얼마 전 ‘방주기도원’으로 바꿨다. 개명 이유는, 초대원장 김 권사가 이 땅을 구입한 후 당시 집사들에게 분할을 해 준 후 ‘방주회’라는 모임을 만들어 기도원을 운영해 왔는데 그 회원들이 지금도 모이고 있어 ‘방주기도원’으로 개명을 하게 된 것이며, 지금은 ‘국제기도센터’(현재 법인화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를 결성하고 ‘국제기도센터’부설, 방주기도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 기도원의 예배당은 1999년 4월 7일 처음 세워졌지만 김 권사를 중심한 기도회가 시작된 것은 1960년대 중-후반부터 진행되어 왔으니 어느덧 50여년의 역사를 써 온 셈이다.
/사진 및 정리 : 발행인 오종영 목사
 
 
 
▣ 기도원의 특징과 운영방향
저는 기도원에 대한 분류를 할 때에 다음의 세 가지로 분류하고 싶습니다. 첫째, 전통적기도원으로 ‘전통적인 기도원’은 초창기에 만들어진 기도원으로 용문산기도원, 한얼산기도원, 대한수도원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이 기도원들은 설립자가 돌아가시고 후계자가 없는 문제로 인해 기도원 사역이 축소되고 있습니다.
 
둘째는, ‘도시화 된 기도원’으로 한국사회는 시골사람들이 도시로 향하면서 서울 여의도교회, 광림교회, 소망교회 등이 서울 근교에 세운 500여개 기도원이 있었는데 이들은 서울시내 대형교회의 기도원으로 뛰어난 시설을 자랑했으며, 대체적으로 교회의 교인들이 주로 이용하였습니다. 그러나 대형교회의 목사님들이 세대교체가 된 이후 후임자들이 기도원의 관리나 사역에는 등한시 하게 되면서 기도원은 점점 쇠퇴의 길을 걷게 되었지요.
 
마지막 세번째는 ‘현대기도원(21세기 기도원)’이 있습니다. ‘현대기도원’은 도시화가 이루어지고 전자화가 되어있는 기도원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기도원 사역의 문제점은 한국교회의 성장둔화와 청년들의 등한시를 꼽을 수 있으며, 또한 현대시대는 대형 모임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주로 예배중심, 훈련중심, 지도자 훈련중심으로 운용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21세기의 기도원은 계층에 맞게 인도되는 기도원으로 계발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기도원의 운영방향에 대해 기도와 성령역사, 금식, 말씀, 신유를 계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며 이 다섯 가지의 목표를 이룰 수 있는 방향으로 기도원을 운영해 가고자 합니다. 그 방법은 바로 앞서 언급한 다섯 가지를 다시금 부활시켜야합니다. 그래서 저는 기도원을 다시 세우고자 하는 사명을 가지고 기도와 말씀, 성령역사와 금식, 신유의 역사가 다시 일어나는 기도원 운동을 통해서 기도원을 다시 세워가고자 합니다.
 
또한 21세기 기도원은 대형보다는 계층별로 모임을 많이 갖고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방주기도원’은 계층에 맞는 맞춤형으로 제공되는 기도원으로 운영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저희 기도원은 매주 화요일은 성령집회로 말씀과 기도를 공급함과 더불어 대전 시내만 해도 50명 이하로 모이는 교회는 철야기도회가 잘 되지 않는데 이러한 교회들을 모아서 연합 철야기도회를 실시하려고 합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서 목회자들을 부흥설교와 탁월한 찬양사역자로 훈련하는 방향으로 목회자들을 성장시키면서 성령의 역사를 일깨워 주고자합니다.
 

▣ 주요 프로그램과 집회일정
저는 지난 5월에 이스라엘을 다녀왔는데 그 곳에 한국인 강사가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이를 통해서 느낀 점은 우리나라에는 유명한 사람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국제적인 강사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국제적인 인재의 훈련과 양성에 대한 필요를 느꼈습니다. 이에 기도원에서 목사님들을 찬양과 말씀, 영성을 훈련시키고자 합니다.
 
그래서 매월 첫째 주에는 ‘신유부흥회’를 실시합니다. ‘신유성회’는 ORU(미국 오랄로버츠대학)동문 목회자들이 중심이 되어 집회를 인도하게 됩니다. 또한 ‘목회자들을 위한 작은 도서관’을 기도원 내에 설치할 계획입니다. ‘목회 작은 도서관’은 약 1만권의 장서를 구비하여 언제든지 기도원에 올라와 기도와 성경연구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신학교에서는 교육부 커리큘럼으로 인해서 실시하지 못하는 과정들을 본 기도원에서 할 수 있도록 역할을 감당하면서 목회자와 교회가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자합니다. 그래서 저희 방주기도원은 목사님들이 쉬면서 책을 읽고 기도하며 묵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갈 것입니다.
 
▲ 방주기도원 전경     ©오종영(발행인)

오늘날의 문제는 군중가운데 고독, 홍수 속 물 부족처럼 설교는 많은데 진짜 설교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목회자들이 방주기도원에서 생수를 얻어가는 샘이 되었으면 합니다. 현재 저희 기도원에는 전국 각지에서 많은 목회자분들께서 오고 계십니다. 그 이유는 접근성이라는 장점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대전, 청주, 옥천, 영동 등 수십분이면 접근할 수 있는 접근성과 기도원까지 잘 정비되어 있는 도로가 편리성 측면에서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방주기도원에서 사역하게 된 배경
△원목 박순희 목사 : 방주기도원의 설립자이자 초대 원장은 김수연 권사님이시며, 제가 2대 원장으로 일했고, 현 임열수 목사님(전, 건신대학원대학교 총장)이 3대 원장으로 취임하여 사역하고 계십니다.
 
임열수 목사님은 오순절 기도회 때에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임 목사님과의 인연은 건신대학원대학교가 건축을 한 뒤에 당시 학교를 방문했던 저에게 임 목사님이 차 한잔 들고 가라고 말씀하셔서 총장실에 갔는데 임 총장님을 뵙는 순간 이분이 ‘방주기도원’의 적임자라고 느껴져 기도원을 함께 하시기를 권해드렸고, 그 단 한 번의 계기를 통해서 이곳에 오시게 된 것입니다.
 
그 때에 원장님께서도 하나님께서 신호를 보내주셨는데, ‘복음신학교 하나 하기도 힘든데 무얼 더 하라 하시냐’고 물었더니 하나님께서 ‘네가 배운 것이 있지 않느냐’고 말씀을 주셨던 것입니다. 그 단 하루, 10여분의 시간뿐이었지만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지금의 기적이 이루어 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원장 임열수 목사 : 한국에서의 기도원의 사명을 생각해 보면서 요한계시록에는 말세에 적그리스도와 이단이 많이 나타난다고 말씀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 속에서 진짜 주의 종을 세우는 것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하면 자기 교회를 키워나갈 수 있는 목회자를 키워나가는 것이 우리 방주기도원에 주신 하나님의 사명이요, 기도원의 역할이라고 믿으며 이 역할을 잘 감당해 나가는 기도원이 되고자 합니다.
 
또한 향후 이곳에 은퇴선교사와 목사님들을 위한 10여동의 숙소를 지을 계획입니다. 그렇게 하면 이분들이 오셔서 기도하고 사명을 감당해 주실 것이고 그분들의 뒤를 이어 다른 분들이 또 들어오면서 사명을 쭉 이어나가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또한 목회자들의 재교육과 관련된 프로그램 개설을 통해 목회자를 살림으로 한국교회를 다시 살릴 수 있는 일에도 쓰임 받고 싶습니다. 21세기에는 신학교 안에서도 훈련을 시키지만 기도원 사역을 통해 평신도, 목사 모두 다양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21세기의 기도원의 사명이 아닌가 싶습니다.
 

▣ 정기적인 집회와 교회나 성도들의 이용방법
정기 모임은 매주 화요일 밤 7-9시까지 기도회를 인도하고 있으며, 매월 첫 주간에는 오후 2:30분, 저녁 19:30분 등 두 번씩 집회를 하는 것과 금요일 철야기도회를 실시합니다. 금요철야기도회는 8시부터 12시까지 인도하며 점차적으로 밤새 기도회를 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입니다. 과거 신학생들이 기도회를 진행하던 것처럼 개별기도와 찬양 등을 하며 철야기도회를 진행하고 기도원 내에 개인기도시설을 마련하여 기도환경의 최적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개 교회 목사님들이 기도원에 모여서 한 두 번씩 집회를 경험하면서 각자의 교회에서도 기도회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며, 또한 성령론 집회와 금식성회(8월)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금식을 살리면서 기도와 성령, 말씀, 신유의 기둥을 세우고자 합니다.
 
그리고 개 교회들이 독립적으로 수련회와 기도회, 세미나 등을 위해 기도원을 이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현재 기도원 시설은 2층 예배실이 약 45평 정도로 15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3층 숙소와 1층에 숙소 및 응접실이 구비되어 있고 별도의 주방을 비롯하여 70여명이 동시 이용할 수 있는 외부 식당이 따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숙소는 방이 8개이고 샤워실과 화장실이 넉넉하게 구비되어 있습니다. 식사는 취사가 가능하도록 모든 취사도구가 구비되어 있으며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기도원에서 식사를 준비하여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 기도원의 고유한 사명 및 앞으로의 발전적인 기능에 대해
기도원이라고 하면 모리아산도 있고, 갈멜산도 있고, 시온산도 있고, 많은 곳이 있습니다. 기도원이란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 즉 대면하는 곳입니다. 성경만 봐도 좋지만 하나님과 1:1로 만날 수 있는 곳, 힘껏 기도할 수 있는 곳이 바로 기도원입니다. 하지만 현대는 이렇게 하나님을 부르짖는 연결이 끊어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현재의 신학생들은 학교 커리큘럼에 바빠 영적으로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이 우리 교회가 슬럼프에 빠지고 다운되고 있는 원인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때에 방주기도원을 통해서 하나님과 만나고 하나님을 부르짖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하나님의 능력을 받게 될 것입니다. 과거 기도원 사역을 통해 하나님께서 크게 역사하셨던 순간들이 있었는데, 앞으로도 하나님의 크신 역사가 일어나게 될 줄로 믿으며 이러한 것들을 준비할 수 있는 곳이 바로 기도원입니다.
 
우리 기도원은 교회를 섬기는 기도원이고 목사님을 섬기는 기도원이 될 것입니다. 지역의 대표적인 기도원이 될 수 있도록 세워지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기도원에도 금년 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모일 것이라 믿습니다. 그 때가 되면 매일 뜨거운 집회를 열어 영성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목회에 있어 기도는 생명입니다. 하나님과의 뜨거운 만남의 기도가 있어야 합니다. 오늘날은 하나님과의 만남을 통해 헌신하고 기도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합니다. 지식은 성장하지만 교회는 쇠락하는 것의 이유가 바로 기도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기도를 회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사명은 오로지 기도원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영성을 회복하며 능력 있는 하나님의 사람을 세우는데 쓰임 받는 방주기도원이 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사진 및 대담 : 발행인 오종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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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이사장=정민량 목사ㅣ 발행인=오종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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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7/17 [14:49]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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