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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배 목사(송촌장로교회) 74호
행복하기 원합니다.
 
한혜림 편집기자   기사입력  2014/09/16 [15:47]

▲ 박경배 목사(송촌장로교회)     ©편집국

사람과 사람 사이 가깝고도 먼 사이다. 한 집에 살면서도 천리만리 떨어진 먼 사람이 있고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가까운 사람이 있다. 이 사이가 좋으면 행복하고 나쁘면 불행하다. 관계에 행복이 있는 것이다.
 
이 관계 여하에 따라 천국을 경험하기도 하고 지옥을 경험하기도 한다.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행복을 누리려면 먼저 하나님과 관계에 막힘이 없어야 한다. 죄의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죄에 대한 하나님의 처방은 예수님이시다. 예수님은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셨다 이 사실을 믿으면 죄의 문제가 해결된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고백을 들으시고 천국열쇠를 주셨다. 이 천국 열쇠는 믿음의 고백으로 “주는 그리스도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라는 고백이다. 이 열쇠는 천국에 들어갈 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이 땅에 사는 동안에 땅에서 열어야 할 다양한 문들의 열쇠이기도 하다.
 
땅에서 천국을 경험하는 열쇠다. 이 열쇠가 있는 자는 마음천국, 가정천국이 이루어진다. 천국을 경험하는 삶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행복’이다. 이 땅에 사는 동안 행복하게 살고 죽어 천국에 들어가려면 믿음을 가지고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네가 땅에서 잠그면 하늘에서도 잠기고 땅에서 열면 하늘에서도 열린다.”고 하셨다.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이 말씀은 적용된다. 예수님이 살인하지 말라는 십계명의 뜻을 재해석하여 주셨다. “옛 사람에게 말한바 살인치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히게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될지라.”
 
예수님이 말씀하신 노하고, 라가라 하고, 미련한 놈이란 말들은 다 관계를 깨는 말로서 관계를 깨뜨리는 것이 곧 살인이라는 것이다. 이 말씀을 하시고 이어서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 들을만한 일이 있는 줄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하셨다.
 
예물은 헌금이다. 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예배보다 먼저 할 일이 있다. 가서 형제와 푸는 것이다. 사람과 맺힌 것을 푸는 것의 중요성을 가르쳐 주셨다. 이어서 “너를 고발하는 자와 함께 길에 있을 때에 급히 사화하라 그 고발하는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내어주고 재판관이 옥리에게 내어주어 옥에 가둘까 염려하라.”
 
예수님은 누군가가 우리를 고발하려고 할 때 또는 고발당했을 때 그 사람을 만나 급히 화해하라고 하신다. 그러지 않으면 감옥에 갇힐 것이라고 했다. 창살 있는 감옥에 갇히기도 하고 창살 없는 마음의 감옥에 갇히기도 한다. 풀지 않으면 불행해진다. 맺힌 것은 풀어야 한다. 빨리 풀어야 한다. 자신을 위해 풀어야 한다.
 
 
맺힌 것을 푸는 천국 열쇠는 회개와 용서다. 잘못한 것을 잘못했다고 하나님께 말하는 것이 회개고 사람에게 할 때는 사과다. 맺힌 관계는 이렇다. 내가 잘못해서 상대에게 받아야 할용서가 있고 상대가 잘못해서 내가 해야 할 용서가 있다. 하나님과 사람의 관계는 사람의 일방적인 잘못 때문에 깨졌다.
 
그러나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어느 한 쪽의 일방적인 잘못으로 관계가 깨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깨어진 관계 속에는 내가 용서받아야 할 부분과 내가 용서해야 할 부분이 함께 있다는 것이다. 남편에게 상처를 받았다는 사람의 남편 이야기를 들어보면 남편에게도 아내에게 받은 상처가 있다는 것이다. 일방적으로 한 쪽만 잘못한 것이 아니라 서로에게 잘못이 있다는 것이다.
 
모든 인간사가 그렇다. 내 기준에만 맞추어 보면 상대는 죽을 사람이 되는 것이다. 회개와 용서를 통해서 깨진 관계가 회복되는 것이다. 용서는 능력이다.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없으면 구해야 한다. 구하면 하나님이 용서할 마음을 주신다. 용서는 관계를 복원하는 능력이다. 사이를 좋게 만드는 열쇠다.
 
이 열쇠를 넣고 회개하면 풀린다. 용서하면 풀린다. 잘못을 빌고 용서하면 풀린다. 죄는 없어야 한다. 그것이 나의 죄이든 남의 죄이든 없애야한다. 회개하지 않으면 그 죄가 내 안에 있다. 다른 사람의 죄는 나와 상관없을 것 같지만 다른 사람의 죄를 용서하지 않으면 그 사람의 죄가 내 안에 머물게 된다.
 
죄는 사람을 불행하게 한다. 죄는 사람을 파멸시킨다. 죄의 결과는 사망이다. 죄는 진노와 저주의 표적이다. 회개하지 않아서 불행한 사람, 용서하지 않아서 불행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잘못한 것을 잘못했다는 회개와 너그러운 용서가 없이는 관계 속에서 천국을 경험할 수 없다. 행복할 수 없다. 회개하고 용서하면 언제 어디서나 누구와도 천국을 경험하는 행복 자가 되는 것이다.
 
제목: 우리는 하나,  본문: 시133:1
세계 속의 대한민국과 한국교회는 바다에 떠있는 배와 같다.
세월호 사건은 한국사회와 한국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메시라고 생각한다.
세월호 사건은 전 국민에게 엄청난 정신적 상처와 경제적 손실을 주었고 정치까지
표류하게 만들고 있다. 한국교회가 세월호와 같이 복원력을 상실하여 서서히 가라안고 있지않는지? 원인이 여러 가지다. 첫째는 평행수를 빼버렸다는 것이다. 이는 기도의 열기가 식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는 과적이다. 욕심이다. 이는 한국교회 전체를 보지 못하는 이기주의다. 셋째는 자격도 사명도 없는 선장이다. 이는 한국교회 지도자의 자질이다. 넷째는 설계변경이다. 말씀대로 살지 않는 삶이다. 다섯째는 관리감독소홀, 안전점검부실이다. 이는 한구교회의 하나 되지 못하는 조직력의 부재이다. 분명한 사실은 서서히 가라않고 있다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대책이 없다는 것이다. 한국교회 모든 교단과 교파가 하나가 되어야한다. 기득권을 내려놓고 하나 되지 못하면 1등실 이든 3등실 이든 함께 침몰하게 될 것이다. 하나 되는 운동이 대전을 중심으로 일어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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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9/16 [15:47]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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