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ㅣ칼럼 > 금주의말씀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안준호 목사(열매맺는교회) 73호
나늘 보내신 분이 하나님(창세기 45:1-15)
 
한혜림 편집기자   기사입력  2014/08/29 [16:23]

▲ 안준호 목사(열매맺는교회)     ©편집국
나늘 보내신 분이 하나님(창세기 45:1-15)

저는 지난 주간에 청년부 26명과 함께 ‘주님의 심장으로’라는 주제하에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교육선교를 하시는 최종운선교사님의 사역지(글로리아 스쿨)를 중심으로 한 비전트립을 은혜 중에 다녀왔습니다.

사회주의 국가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은 한계가 있지만 지혜롭게 교육 사업을 통해 선교하는 현장에 하나님의 역사와 구원의 은총이 있음을 느낄 수 있어서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라오스 선교 현장으로 보내신 분이 하나님이시며 선교사님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이루신 아름다운 열매를 학교에서 발견하면서 감사드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여기까지 열매맺는 과정에서 많은 일들과 어려움들이 있었음을 알 수 있었고 아직도 과제가 계속 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은 역사와 현장에 하나님의 사람을 보내시고 하나님의 일들을 이루십니다.
오늘 본문에 주인공인 요셉을 볼 때 그를 애굽으로 보내신 분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요셉이 고백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애굽으로 보내신 분이 그를 돌보시고 인도하시고 애굽의 총리가 되게 하시고 부요와 재물과 권력을 한 몸에 받도록 하신 분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고백하는 요셉의 삶을 살펴보면 가장 처절한 상황의 연속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비전을 품고 살아가는 그의 삶은 사랑으로 하나 되어야 할 형들로부터 철저한 외면과 미움을 받았습니다. 미움이 더해 갔던 요셉의 형들은 살인 계획을 공모하였으나 천만다행으로 지혜로운 한 사람 유다의 제안과 설득으로 인해 요셉의 형들은 살인죄를 피해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결국 이 일로 요셉은 죽음의 위기를 넘기고 미디안 상인에게 팔려갔으며 이후 애굽 바로의 신하 친위대장 보디발에게 팔리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겪고 난 후 결국은 애굽의 총리 자리에 오르게 되는 것을 보면서 이것은 하나님의 치밀한 계획 섭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우리가 삶의 상황에서 경험하는 수많은 사건과 일들에서 우리는 다수의 의견대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만 요셉의 형제들의 경우와 같이 때로는 그릇된 결정으로 하나님의 뜻과는 거리먼 일들을 행할 때가 많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잘못된 결정에 대해서 침묵하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며 건설적인 제안과 설득을 통하여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복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유다의 지혜로운 설득은 형제들을 살인자의 오명으로부터 벗어나게 하였습니다. 우리는 삶에 복음의 영향력을 미치는 축복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 세상은 어쩌면 상처 입은 사람들의 삶의 현장입니다
오해와 미움, 반목과 적개심, 실의와 낙망, 권모와 술수, 불신과 배반 등,,,수많은 것들이 상처를 안겨주는 요인들이 우리 가까이 있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상처가운데 신음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상처와 콤플렉스를 극복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플렉스를 극복한 사람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칩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숱한 상처와 콤플렉스를 이기고 승리의 선언을 하는 요셉은 얼마나 위대합니까?

자신의 인생을 회고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면 모든 과정에 하나님의 선하심과 역사와 인도하심을 볼 수 있으며 감사와 찬양이 넘치게 됩니다.

나를 억울하게 한 사람이 분명히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러나 그 상황도 사람도 하나님의 계획안에 있었고 더 복된 삶으로 인도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었다는 것을 깨달을 때 상한 감정은 따뜻한 햇살에 봄눈 녹듯이 녹아내려 흔적 없이 될 것입니다. 요셉처럼 말입니다.

요셉은 형들과 상봉하여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소리 내어 울었습니다. 그리고 요셉은 두려움과 염려 가득한 형들에게 말합니다.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창45:5)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창45:8)

우리가 내 인생의 한계와 문제에 매여 있으면 우리는 힘들고 어렵고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당면한 문제의 배후에 계신 하나님을 발견해야 합니다. 즉 문제의 이면을 바라볼 수 있는 눈이 필요합니다. 다시 말해서 문제의 현장에 가까이 가기보다 한 발짝 뒤로 물러서서 하나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는 곧 문제의 주도권을 내가 쥐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맡기는 것으로 여기에서 문제의 실타래를 발견하게 됩니다.하나님의 우리 인생의 삶의 한 복판에 함께 하십니다. 그리고 그 주도권을 쥐고 계십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깨닫게 된 것은 라오스 선교지에 선교사님을 보내신 분은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요셉을 애굽에 보내신 분이 하나님이셨습니다. 또한 우리를 이 역사와 현장에 보내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모두가 하나님이 보내셨지만 힘들고, 어렵고, 고통스런 상처가 없는 곳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그 보내신 현장에 함께 계시며 위대한 일을 이루어 나아가십니다. 오늘 여러분들은 그 하나님을 발견하시고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리할 때 감격과 승리의 찬양이 넘치는 복된 날이 있을 것입니다.
 
저작권자 기독타임즈 ⓒ무단전재 공유언론사, 협력교회 및 기관 외 재배포 금지
대전충청지역 대표 기독교주간신문사 기독타임즈(kdtimes@hanmail.net)
운영이사장=정민량 목사ㅣ 발행인=오종영 목사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4/08/29 [16:23]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 도배방지 이미지

가장 많이 읽은 기사
[제70회 남부연회 1] ‘회복하고 부흥하는 남부연회’ 제70회 기감 남부연회 힐탑교회에서 성대한 개막 / 오종영
주님의 지상명령과 약속 (마태복음 28:16-20) 179호 / 오종영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 구순 생일 맞아 간소한 축하의 시간 가져 / 오종영
한밭제일장로교회 장로, 안수집사, 권사 임직감사예배 통해 새 일꾼 세워 / 오종영
봉쇄수도원에 입소하는 갈보리교회 강문호 목사 / 오종영
“권순웅 목사, 다양한 분야의 총회 섬김의 경험 통해 부총회장 후보의 길 준비하겠다” / 오종영
기독교대한감리회 제70회 남부연회 2일차 사무처리 및 전도우수교회 시상하고 성료 / 오종영 기자
그리스도인의 세 가지 정체성 (갈 2:20) 90호 / 편집국
특별기고)영지주의란 무엇인가(3) / 오종영
하나님의 말씀을 왜 지켜야 하는가? (신명기 4:1-14) 197호 /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