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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촌장로교회 석은옥 회장 초청 간증집회
맹인 소년 강영우를 위한 자원봉사자로 만나 부부로 40년
 
보도1국   기사입력  2013/08/05 [16:45]


▲ 송촌장로교회에서 열린 석은옥 회장 초청 간증집회에서 신앙간증을 하고 있는 고, 강영우 박사 부인 석은옥 회장.     © 오종영 발행인


대덕구 중리동에 위치한 송촌장로교회(담임 박경배 목사)는 지난 7월 26일(금) 저녁 9시 故강영우 박사의 부인 석은옥 회장을 초청하여 간증예배를 드렸다.

석은옥 회장은 이날 신앙간증을 통해 그의 인생을 뒤바꾼 한 맹인 소년과의 만남과 그 후 자원봉사자로 1년, 누나로 6년, 약혼녀로 3년, 그리고 아내로 40여년을 그의 그림자가 되어 살아왔던 지난 날을 회고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젠 이구동성으로 찬사를 보내고 있지만 그 찬사 뒤에 있는 그들 부부의 눈물과 고통, 그리고 처절한 노력, 강영우 박사와의 운명적인 만남과 삶에 대한 간증을 하였다. 

걸 스카우트 신입 회원으로 맹인 소년을 돕는 프로그램에 동참하게 된 시절 처음 만난 강영우는 열네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열다섯 살 때 축구를 하다가 공에 눈이 맞아 실명한 후 다시 공부를 시작한 중학교 1학년생이었다. 그 순간부터 나는 그의 지팡이가 되어 오늘에 이르렀다고 회고했다. 만난 지 5년이 되어 많은 정이 들었을 무렵 석은옥 회장이 미국 유학을 가게 되고 강영우는 맹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여 연세대학교 교육학과 10등으로 합격하여 장학생으로 공부하게 되었고 석은옥은 미국 유학 1년 반 만에 귀국하여 이제는 누나 동생이 아닌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으로 만나 연세대학교 백양로를 걸으며 프로포즈를 받고 그의 사랑을 받아들였다. 

무남독녀 외딸의 맹인과의 결혼을 반대하시던 어머니, 그리고 친구들 그러나 비밀 약혼식을 올리고 결혼까지 했던 석은옥과 강영우 그 둘은 1972년 8월 하나님의 은혜로 9월 피츠버그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었고, 하나님은 강영우의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해 주신 양부모님을 준비시켜 주셨다. 그러나 후원자의 후원기간이 끝나 미래를 예측하지 못했으나 그는 말하기를 “나는 고통 속에서도 절대 좌절하거나 울지 않았다. 나는 남편이 맹인이기 때문에 불행하다고 생각해본 적이 한 번도 없다. 우리 내외는 출세지향적이 아닌, 성취지향적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 맹인이기 때문에 넘어야 할 물리적, 심리적, 법적, 제도적 장벽을 넘을 때마다 오히려 성취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석은옥 회장은 맹인소년 강영우의 자원봉사자로 만나 연세대학교를 같이 거닐면서 연인으로 발전되어 결혼하였고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지 5일 만에 미국 피츠버그대학으로 유학하여 석사과정과 박사 과정을 마치고 입학과 재학과정을 후원자를 통해 장학금을 받고 공부하였다.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고국에 돌아와 장애인을 위해 일하고 싶었으나 고국의 현실이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이 안되어 어려움을 겪었으며 아들 둘을 낳고 절망 중에 빠져 있었으나 하나님께서 쓰실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인내하고 기다리면서 미국에서 정착하려고 노력하였다. 결국은 미국 백안관 정책차관보로 일하면서 한국인의 위상을 높였으며 장애를 앓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소망을 전하는 전도사가 되었다.

그의 남편 강영우 박사는 68세까지 살면서 마지막까지 책을 쓰다 죽었으며 하나님은 한국에 와서 금방 인간적인 방법으로 세운 계획을 막고 더 좋은 하나님의 길을 열어 주셨던 것이다.

이에 석 회장은 성도들에게 권면하였다.
“첫째,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 경배하는 마음을 가지면 평안이 옵니다. 둘째, 그 때 조용히 하나님께 기도하십시오. 셋째, 인내하십시오. 인내하면 하나님의 때에 우리가 기대하지 못했던 더 좋은 것으로 준비하실 것입니다.”

실제로 하나님께서는 강영우 박사와 석은옥 회장에게 한국에서 더 좋은 일을 하도록 길을 열어 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말하기를 저는1990년까지는 석·은·옥으로 살았다. 그러나 이후는 주님이 인도하셨다. 그래서 석·은·옥·주로 살았다고 은혜를 회고했다.

다시 말하면 주님의 시대에 살게 하셨다고 간증했다. 현재 그의 두 아들 중 첫째 아들은 미국에서 안과의사 중 TOP안과 의사로, 둘째 아들은 오바마 대통령을 보좌하는 축복 속에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가족으로 축복해 주셨다.

석은옥 회장은 현재 버지니아 주 시니어센터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워십댄스를 통해 몸으로 은혜를 표현하고 전달하는 사역을 펼치고 있다. 이에 석 회장은 송촌장로교회 성도들과 이날 참석한 대전 교계 일부 사역자들에게 앞으로 하는 모든 일이 응답되어 축복된 삶을 살 것을 당부하였다.

간증집회 후 송촌장로교회 담임 박경배 목사는 “오늘 간증하신 강 박사님의 사모님 모습 속에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모습이 보인다. 정말 감사하다. 어떻게 그런 비전을 가지고 있었는지 모르겠으나 분명한 것은 우리 믿는 사람들은 비전대로 살게 된다는 것이다. 마음이 복잡하고 힘든 일이 있다면 찬송하고, 찬송하다 은혜 되면 기도하는 삶을 살자. 기도하다 낙심하지 말자. 꾸준히 기도하면 은혜가 임할 것이다. 오늘 간증에 너무 감사하다” 면서 합심기도를 인도한 후 간증예배를 마쳤다.

한편 석은옥 회장은 현재 고, 강영우 박사 장학재단을 설립하기 위해 분주하게 사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강 박사와 석 회장의 저서판매와 강연활동으로 인한 수익금으로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많은 후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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