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단법인 세기총 제50차 일본 도쿄 통일기도회를 마친 후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기총은 이에 앞서 오사카 기도회를 개최한 바 있다. © 임명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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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이하 세기총, 대표회장 전기현 장로,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는 지난 10월 1일(화) 오전 7시 30분(현지 시각) 일본 도쿄에 있는 동경희망그리스도교회(담임 구자우 목사)에서 ‘제50차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일본 도쿄 기도회’를 개최한 후 성명서를 채택했다.
이번 기도회는 지난 2014년 일본 교토 동지사대학에서 열린 ‘세기총 일본 콘퍼런스’를 통해 한·미·일 세 나라 목회자가 모여 통일을 위해 기도한 것이 모토가 되었던 만큼 제50차 기도회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일본 도쿄에서 진행하게 됐다.
제50차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일본 도쿄 기도회는 동경성시화운동본부(공동회장 정순엽 목사·오영석 장로)와 공동주최 했으며, 세기총 평화통일기도위원회 주관으로 드려졌다.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의 사회로 드린 이날 기도회는 그동안의 한반도 자유ㆍ평화통일 기도회의 역사와 취지를 소개하는 영상이 상영되었으며, 준비위원장 정순엽 목사(동경성시화운동본부 공동회장)의 환영사와 대표회장 전기현 장로의 대회사가 있었다.
준비위원장 정순엽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오늘은 참으로 의미 있는 날”이라며 “일본의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총재가 일본의 내각 총리대신이 되어서 취임하는 날이며, 그가 그리스도인이라고 했기 때문에 믿는 자들은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여시는 이런 시간에 특별히 기도하게 하셨다. 우리만을 위해 기도할 것이 아니라 일본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사를 전한 대표회장 전기현 장로는 “통일의 길은 우리가 주님 앞에 기도로 호소해야 가능하다”면서 “오늘 우리가 기도하는 이 장소가 동경희망그리스도교회인데 ‘희망’은 앞을 내다보는 것이며, 미래를 내다보는 것이며, 천국을 보는 것인데 그런 희망을 말하는 교회에서 기도하게 되어 감사드리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기도회가 될 것”이라고 인사했다.
이어 구자우 목사(동경희망그리스도교회 담임)의 대표기도와 유진희 목사(분당횃불교회)의 성경봉독 후 테너 황진호 집사(미동북부 기독교음악부흥단장)와 지구촌선교회 워십선교단(단장 오주윤 목사)의 특별찬양 후 김요셉 목사(세기총 제3대 대표회장)가 ‘우리도 하나 되게 하소서’(요 17:21~23)라는 제하로 말씀을 전했다.
김요셉 목사는 “절대적 하나님의 사랑으로 서로 사랑할 때 남북도 하나 될 수 있고 동경의 성시화, 즉 거룩한 도시가 될 것”이라면서 “통일은 인간의 생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원수를 위해서 내 자신을 버리는 철저한 희생, 자신보다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적 역사가 있을 때 남과 북이 하나가 될 것이며 동경의 성시화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며 생명보다 더 귀한 것은 사명이며 순종”이라고 설교했다.
이어 육민호 목사(세기총 공동회장)의 인도로 특별기도를 드렸다. 이날 특별기도시간에는 한도수 목사(세기총 브라질 지회장)가 ‘한반도 자유·평화통일과 북한동포들을 위해’, 김기태 목사(세기총 공동회장)가 ‘일본의 복음화와 한인교회를 위해’, 하미애 목사(분당횃불교회)가 ‘러·우 이·팔 전쟁 종식과 세계 평화를 위해’, 박영길 목사(동경성시화운동본부 부사무총장)가 ‘3만 한인선교사와 700만 재외동포들을 위해’ 각각 기도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그리스도인으로 알려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를 위해, 세기총과 동경성시화운동본부를 위해, 한반도의 자유·평화통일을 위해 합심하여 통성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별기도 후 오영석 장로(동경성시화운동본부 공동회장)와 이승현 목사(세기총 공동회장)가 격려사를, 이재희 목사(세기총 상임회장)와 이청길 목사(재일본한국YMCA 전 이사장)가 축사를 전했다.
특히 이날 기도회에서는 ‘어떤 의미로도 통일을 반대하는 행동을 절대 배격한다’는 제목으로 성명을 발표하고 김근식 목사(동경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가 성명서 낭독을 했다.
이번 성명에는 지난 9월 19일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서 제16·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임종석 씨가 ‘통일하지 말고, 두 개의 국가를 수용하자’라는 주장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현하며 “임종석 전 의원의 ‘통일 무용론’에 가까운 주장은 통일을 염원하는 대한민국 온 국민과 전 세계로 퍼져 있는 700만 한국인 디아스포라 모두에게 가슴 아픈 상처를 남겼다”면서 “하나님께서는 가장 적절한 때에 통일을 이루어 주실 것이라 믿고 통일을 반대하는 어떠한 세력과도 타협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세기총과 동경성시화운동본부는 ▲임종석 전 의원은 ‘통일’을 말하던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 ‘통일 무용론’에 대해 철저히 반성하고 국민에게 사죄해야 하며 ▲대한민국 정부는 ‘강 대 강’의 대북 논리에서 벗어나 한반도의 자유와 평화를 말하는 통일론에 입각해 북한을 설득하는 노력을 다해야 하고, ▲한국교회는 그동안의 통일기도운동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하고 정부와 정치인들의 올바른 통일론을 위해 기도와 조언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와 동경성시화운동본부는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기도회’를 더욱 활성화하여 하나님께서 이 땅에 자유와 평화통일을 이루어 주심을 믿고 통일이 이루어질 때까지 기도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기도회에서 대표회장 전기현 장로가 준비위원장 정순엽 목사(동경성시화운동본부 공동회장)와 구자우 목사(동경희망그리스도교회 담임)에게 감사장을 전달한 후 참석자들이 통일의 노래(우리의 소원은 통일)를 제창한 뒤 이청길 목사(재일본한국YMCA 전 이사장)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임명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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