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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S 대전방송 대전지역 목회자 부부 대상으로 메리지코스 워크숍 열어
8월 13일(화), 하늘문교회당에서 알파코리아 주관으로 17쌍의 부부 참석한 가운데 진행, 향후 교회별 신청 통해 정규과정 진행 예정
 
오종영   기사입력  2024/09/11 [14:09]

▲ 대전CTS가 주최하고 알파코리아가 주관한 가운데 하늘문교회에서 열린 대전지역 메리지코스 목회자 부부 워크숍에서 참석한 목회자 부부들은 다양한 소통의 기술과 방법을 훈련했다.     © 오종영

 

CTS 대전방송과 알파코리아가 공동주최하는 메리지코스 워크숍이 하늘문교회 4층에서 열렸다.

메리지코스는 건강한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두 사람의 관계를 굳건히 하기 위해 디자인된 프로그램으로 이미 상처 입은 관계를 회복하는데도 도움을 주고 있다.

 

메리지코스 크리에이터 니키&실라 리 에 의하면 메리지코스의 저널은 과거를 되돌아보는 동시에 미래를 함께 상상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저널에는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기준이나 정답이 없다. 누군가와 논의하거나 공개할 필요도 없다. 중요한 것은 부부가 함께하여 다양한 문제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함께한 기간이 짧든 길든, 부부관계가 원한하게 유지되든 어려움을 겪든 간에, 훈련에 참석한 부부들에게 도움을 제공하되 부부가 얼마나 오래 함께 했는지와 상관없이 서로에 대해 알아야 할 것은 항상 있고, 메리지코스를 통해 상대방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된다. 서로를 알아가며 발견하는 이 여정을 통해 부부의 관계는 지속적으로 유지된다.

 

알파크리아 구동휘 목사와 류단비 사모는 “70억이 넘는 사람들 중에 유독 눈에 들어왔던 한 사람, 같은 모양의 반지만 끼면 저절로 한 몸이 되는 줄 알았는데, 어쩌다보니 내 편이 '남 편'이 되었고, 내 ‘안의 해’였던 아내가 ‘안 해!’가 되었다”면서 “부부관계가 이렇게 힘든 건 줄 미리 알았더라면 결혼식 준비할 때 결혼생활도 준비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어에 이런 표현이 있다. ‘Better late then naver’(늦게라도 하는 것이, 안 하는 것보다 낫다!) 둘이 하나가 되기 위한 작은 노력, 데이트부터 다시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메리지코스와 함께하는 일곱 번의 로맨틱한 데이트로 두 분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메리지코스는 1.친밀감 높이기, 2.대화와 소통의 기술, 3.갈등 해결하기, 4.용서의 힘, 5.원가족의 영향, 6.행복한 성생활, 7.행동하는 사랑, 8.대화습관 만들기 등의 주제로 부부가 소통하며 감정을 공유하면서 친밀감을 높이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대전지역에서 처음 열린 메리지코스 워크숍에는 대전지역 목회자 부부 17쌍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부부대화의 새로운 시작에서 배우자 얼굴 그리기를 통해 웃음과 친밀함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부부의 친밀함은 대화와 소통을 통해 가능하다면서 부부간 소통과 친밀함에 대한 필요성을 경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다음의 내용들을 중심으로 메리지코스를 경험했다.

 

‘소통과 친밀감’

메리지 코스 중 하나인 대화의 중요성에 대해 부부가 함께 10분간의 대화를 통한 소통이란 서로의 관점을 이해하는 것으로 소통을 하지 않으면 상대방의 생각을 알 수 없으며, 소통은 오직 대화를 통해서만 가능한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타인과의 친밀한 관계를 위한 욕구가 있는데 이는 오직 소통과 대화를 통해서만 가능한 것이다. 그래서 참석자들은 메리지코스를 경험한 다양한 부부들의 경험을 영상을 시청하면서 친밀한 의사소통의 방법을 배웠다. 그리고 소통의 방법과 다양한 도구의 소개도 받으면서 효과적인 소통의 방법을 배웠다.

 

소통의 일반적인 방법은 정보를 통해서, 또는 실제적으로 함께 생활을 하면서, 그리고 감정과 정서의 공유를 통해서 더 깊은 소통과 친밀감의 강화를 이룰 수 있음을 경험했다.

 

나아가 쌍방향의 소통을 통해 돈 문제, 성생활의 문제 뿐 아니라 다양한 주제와 삶에 대해 대화를 통해 따뜻한 마음을 경험했다. 단지 말뿐만 아니라 목소리의 온도와 목소리를 통해서, 대화 시 눈을 통해서 생각과 감정을 경험할 때 더 따뜻하고 깊은 대화가 가능해진다는 사실을 경험했다.

 

▲ 대전CTS가 주최하고 알파코리아가 주관한 가운데 하늘문교회에서 열린 메리지코스 목회자 부부 워크숍에서 참석한 목회자 부부가 대화를 통한 소통 훈련을 하고 있다.     © 오종영

 

‘의미 있는 기억을 배우자에게 말하기’(역할을 바꿔서 말해보기)

사람은 감정과 갈등에 대해 부부간에 두려움, 슬픔, 기쁨 등을 표현하는 방법이 서로 다를 수 있다. 그러다보니 서로의 감정을 정확하게 표현하거나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배우자에게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면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그래서 자신의 감정을 말하는데에는 용기가 필요하지만 서로 다른 상황에서 감정을 말하고 느낀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듣기의 중요성을 중시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부부사이에서도 상대방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지 않는다면 소통이 불가하다. 배우자의 말을 잘 듣는 것만으로도 내가 사랑받는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게 한다. 주의할 것은 대화를 빨리 마무리하려거나 중간이 끊어버린다면 상대방은 대화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

 

‘경청의 장애물’들은 어떤 것들일까?

이날 워크숍에서는 5가지의 나쁜 듣기 습관을 소개했다.

① 딴생각하기 - 상대방의 말이 나쁜 기억을 건드렸을 때 딴 생각을 한다. 사고의 유연성이 필요하다.

② 안심시키기 - 배우자가 부정적 감정을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 것으로 안심시키기는 최악의 대화법이다.(괜찮아, 아무것도 아냐!)

③ 조언하기 - 배우자의 말에 공감하기보다는 해결책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④ 끼어들기 - 배우자의 이야기를 자신의 주제로 바꿔 버리는 것

⑤ 차단하기 - 배우자가 말하고 싶은 것을 충분히 말하지 않았는데 중간에 막는 것이다. 상대방이 말할 때에 끝까지 기다리고 말을 마칠 때가지 기다려줄 줄 알아야 한다. 이 나쁜 습관들은 말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이 느끼는 것을 충분히 말하지 못하게 할 수 있고, 결국은 그의 입을 닫게 만들 수도 있다. 그래서 우리는 말을 하기 전에 우선 들을 필요가 있다. 우리는 모두 효과적인 경청기술을 배울 수 있지만 배우는데에는 시간이 걸리고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반영적 경청을 위한 5단계’

① 배우자의 입장에서 들으려고 노력해 보자. 자신의 관점은 우선 한쪽에 접어두고, 배우자가 자신의 방식으로 느끼고 있는 것을 진심으로 이해해보되 재촉하지 말고 배우자가 말하고 있는 것을 끝까지 마칠 수 있도록 해 주며, 눈을 계속 맞추며 동시에 다른 것을 하지 말아야 한다. 이때 침묵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② 배우자가 말한 것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라. 배우자가 말하고자하는 것을 들은 후 왜곡이나 해석 없이 상대가 말한 것을 반역적 말하기로 이야기해 보되 이 단계에서 동의하거나 반대하거나 자신의 의견을 말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③ 가장 중요한 것을 찾아보라. 남편 또는 아내에게 이렇게 질문해 본다. “당신이 말한 것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 무엇인가?” 배우자가 말하고 싶은 것에 대해 생각하는 동안 조용히 기다려준 후 배우자가 말을 하고 난 후 자신의 것을 다시 ‘반영적 말하기’로 이야기해 본다.

 

④ 배우자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아내도록 도와주라. 이 단계에서는 이렇게 물어본다. “당신이 말했던 것 중 하고 싶은 것이 있는가?”(상황에 따라, ‘내가’ 또는 ‘우리가’ 하고 싶은 것을 물어봐 준다) 다시 배우자에게 조용히 생각할 시간을 준 후 배우지가 대답하면 배우자의 말을 ‘반영적 말하기’로 이야기하여 배우자가 자신의 생각을 다시 들어볼 수 있도록 해 준다.

 

⑤ 배우자가 말하고 싶었던 것을 무두 말했는지 물어보라. 배우자가 말하고 싶은 것을 당신이 모두알고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배우자가 더 말하고 싶어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도 ‘반영적 말하기’로 이야기해 본다. 우리는 흔히 대화를 잘 하는 사람은 흥미로운 관점이나 매력적인 스토리를 가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제대로 된 질문을 하는 것이야말로 깊은 대화를 가능하게 한다.

 

‘반영적 말하기’에는 두 가지 이점이 있다. 배우자가 우리에게 말한 것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배우자 또한 자신이 제대로 전달했는지 알 수 있다. 들은 말을 다시 ‘반영적 말하기’로 이야기하는 것은 어색하거나 부자연스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정말 효과가 있다.

 

▲ 이날 참석자들은 친밀감 높이기 대화와 소통의 기술, 갈등 해결하기, 용서의 힘, 원가족의 영향, 행복한 성생활, 행동하는 사랑, 대화 습관 만들기 등 다양한 소통과 감정전달 방법을 훈련했다.     © 오종영

 

위의 내용을 중심으로 워크숍을 진행한 후 참석자들은 약 30분의 시간을 갖고 최근에 자신을 기분 나쁘게 했거나 신경 쓰이게 했던 문제를 각자 하나씩 골라보되 이때 이전에 의견이 맞지 않았거나 갈등이 되었던 문제는 피하고 ‘일, 휴일, 자녀들, 가정’ 등에 관련된 걱정이나 문제에 관한 것들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기서 참고할 사항이 있는데 말하는 사람은 냅킨을 들고 이야기한다. (다른 물건이어도 된다) 이것은 지금 누구의 문제가 논의되고 있는지를 상기시키기 위한 것이다.

 

또 말하는 사람은 듣는 사람에게 그 문제와 그것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를 길지 않게 말한다. 그리고 듣는 사람은 듣고 나서 그것에 대해 ‘반영적 말하기’로 이야기해준다.

 

그리고 듣는 사람은 “자신이 이야기하고 있는 것 중에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인가요?”라고 묻고, 말하는 사람은 대답한다. 듣는 사람은 잘 들은 후 그것을 다시 ‘반영적 말하기’를 한다.

 

마지막으로 듣는 사람은 “당신이 더 말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라고 물어본다. 듣는 사람은 잘 듣고 다시 '반영적 말하기'를 한다. 대화를 마친 후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역할을 바꾸어 두 사람 모두가 말하고 들을 기회를 가져본다, 이러한 대화는 우리의 감정을 말하고 서로 들어주는데에 좋은 연습이 된다.

 

‘대화 이어가기’

워크숍에서 대인관계 분야에서 내가 배운 가장 중요한 원칙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그것은 바로 ‘먼저 이해하려는 노력을 한 후, 이해받기를 원하라’이다.

 

한편 알파코리아는 메리지코스 외에 프리 메이지코스가 올 11월에 선을 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결혼 전 프로그램이다. 메리지코스는 부부들이 많이 가질 수 있는 사적인 공간에서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사적인 대화를 하는 모임으로 데이트를 하듯이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카페분위기에서 연출한다면 더욱 분위기가 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독교적인 가치관속에서 참여하는 토크공간으로 서로에 관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다. 결혼생활연차, 나이, 신앙과 관련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과 대화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부부끼리만 대화하기 때문에 문화를 타지 않는다.

 

메리지코스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CTS대전방송으로 하면 된다.

/오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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