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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통일을 위한 제사장적 역할 감당해야”
세기총, 제36차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프놈펜기도회 개최
 
임명락   기사입력  2023/11/06 [15:33]

▲ 세기총 관계자들이 캄보디아 프놈펜 한인교회에서 제36차평화통일 기도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임명락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이하 세기총, 대표회장 전기현 장로,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는 지난 10월 15일(주일) 오후 3시 30분 캄보디아 프놈펜 프놈펜한인교회(서병도 목사)에서 제36차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프놈펜기도회를 개최했다.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이번 기도회는 준비위원장 서병도 선교사(세기총 캄보디아 지회장)가 환영사를, 대회장 조일래 목사(세기총 제8대 대표회장)가 대회사를 전했다.

 

서병도 선교사는 환영사를 통해 “캄보디아에 와주신 세기총 임원들과 참석한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캄보디아는 전 세계적으로 불교 신자의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 중의 하나로 오늘 우리는 한반도의 자유와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겠지만 캄보디아의 복음화를 위해서도 함께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대회사를 전한 조일래 목사는 “통일은 하나님께서 이루실 것”이라며 “우리는 그 계획에 따라 기도하고 준비해야 하며 오늘 우리의 기도를 통해 그 시간이 앞당겨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대회사와 환영사 후 김철환 목사(P.C.K 총회파송캄보디아선교사)가 대표기도를 했으며, 류기룡 교수(왕림프놈펜대학)의 특별찬양 후 대회장 조일래 목사(세기총 제8대 대표회장)가 ‘참으로 강한 자(요일 5:3~5)’라는 제하로 말씀을 전했다.

 

조일래 목사는 설교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한반도의 자유·평화통일을 위해 우리를 강한 사람으로 부르셨고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부름에 응답하기 위해, 민족 통일을 위한 제사장적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면서 “한국교회가 복음의 본질을 회복하고 선지자적 사명을 감당할 때 한반도 분단의 장벽이 허물어지고 주님의 평화가 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관중 목사(세기총 공동회장)의 인도로 특별기도가 진행됐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민영기 목사(PCK총회파송 캄보디아선교사)가 ‘한반도 자유 평화통일을 위해', 이 원 장로(한국목회지원센터선교사)가 '세계 복음화와 한인교회를 위해', 심석진 집사(프놈펜한인교회)가 '북한 동포들과 전쟁으로 고난받는 이들을 위해', 류창신 선교사(대신총회파송 선교사)가 '3만 한인 선교사와 750만 재외 동포들을 위해' 각각 기도했다.

 

그 외에도 김태성 목사(세기총 상임회장)가 격려사를, 이근희 목사(KWMF사무총장)가 영상으로 격려사를, 오창수 목사(기성파송선교사)와 이유진 목사(프놈펜선린교회 당회장)가 각각 축사를 전했다.

 

김태성 목사는 “세기총은 지난 10년간 35차례에 걸쳐 전 세계를 돌며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기도회를 진행해 왔다”면서 “통일은 기도할 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말하고 “전 세계 모든 한국인이 예수 안에서 하나 될 때 이루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근희 목사도 “캄보디아에서 통일 기도회를 하게 된 것에 감사드리며 특별히 캄보디아 한인 선교사 사역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의미 있는 기도회를 하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면서 “우리 북한의 동포들을 생각할 때 우리의 기도는 멈추지 않고 지속해서 이어져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회장 조일래 목사가 준비위원장 서병도 선교사에게 감사장을 전달했으며 다함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제창한 뒤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의 광고 및 인사가 있은 뒤 함옝목사(캄보디아 장로교 독노회장)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이날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는 “오늘 기도회를 위해 차로 2~3시간 여의 거리를 달려오신 선교사들께 감사를 드린다”면서 “우리가 이렇게 치열하게 기도하면 하나님의 뜻이 분단의 아픔을 겪고 있는 이 한반도 가운데 통일의 기쁨을 주실 것이라고 믿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기도의 시간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캄보디아는 전 인구의 95%가 소승불교를 믿고 있으며 기독교는 전 국민의 1.2% 정도로 알려져 있다. 현재 약 3,000여 개의 교회가 있으며 2,500~3,000명 정도의 선교사가 복음을 전하고 있다.

/임명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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