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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평등법’ 및 ‘포괄적차별금지법’ 발의를 즉각 철회하라!”
대전시민연대 외 40여개 시민단체들 4월 6일(목) 오전 10시 30분 대전시청 앞에서 300여명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 갖고 더불어민주당과 윤호중 의원 성토
 
오세영   기사입력  2022/04/19 [13:39]
▲ 대전시민연대를 비롯한 40여개의시민단체는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의 평등법(포괄적차별금지법) 제정 강행소식에 격앙하며 300여명의 관계자들이 운집한 가운데 대전시청앞에서 기자회견 및 집회를 열었다.     © 오종영

 

대전시민단체가 발칵 뒤집혔다.

 

이유는 문재인 정부의 임기 불과 50여일을 앞둔 지난 달 20일 윤호중 더불어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시민단체의 강력한 반대로 인해 지지부진했던 평등법(차별금지법)을 제정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발표했기 때문이다.

 

윤 위원장은 “이제 차별의 벽을 넘어 더불어 살아가는 미래를 열어야 한다”면서 “국회의 활발한 논의와 더불어 평등법(포괄적차별금지법)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 소식을 접한 전국의 시민단체들과 종교계는 즉각 반발하면서 국민의 절대 다수가 반대하는 것은 물론 이로 인해 국론이 분열되어 사회적 비용이 낭비되고 있음에도 이 법안처리를 강행하겠다는 의도가 무엇이냐고 비판했다.

 

이에 전국 17개광역시도 악법대응위원회와 진평연 각 시·도에 소재한 시민단체들은 연이어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강력하게 반발하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악법철폐운동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전지역의 시민단체들도 발끈하고 나섰다. 대전시민연대를 비롯한 건대연, 대전학부모 단체를 비롯한 40여개 단체 및 회원들은 4월 6일(목) 오전 10시 30분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법안을 즉시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최근 하루에만도 수십만 명씩 감염자가 나오는 등 폭넓게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국민들은 육체적, 정신적 고통이 극에 달해 있고 6.1지방선거를 불과 55일 앞두고 윤 위원장이 보여주고 있는 행동은 국민 불안심리를 잠재우기는커녕 오히려 불안을 가중시키는 총체적인 어려움 속으로 국민들을 몰아가고 있다”고 문제 삼았다.

 

▲ 참석자들이 전 국민이 반대하며 역차별을 조장하는 포괄적차별금지법 제정 반대를 외치고 있다.     © 오종영

 

이어 각 시민단체대표들이 발언대에 올라 윤호중 의원과 더불어 민주당을 규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첫 번째 발언대에 오른 대전시기독교연합회 회장 오정무 목사는 “평등법은 성경적으로 볼 때 분명히 잘못된 법안”이라고 규탄한 후 “제3의 성이 있다는 주장은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였다는 성경말씀에 분명히 위배되는 것”이라고 비판했으며, 대전시기독교연합회 악법대응위원회 심상효 위원장은 “성에 대한 개방으로 사회주의를 꾀하고 있는 현실이 개탄스럽다”면서“이에 우리는 각성해서 논리성을 가지고 차별금지법의 모순을 이야기 하고 국회의원을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법무법인 저스티스 지영준 대표는 “이미 기존에 개별적인 차별금지법이 존재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포괄적차별금지법을 제정하려고 하는 것은 종교적, 성적지향에 대한 조항을 넣기 위해 만든 것”이라면서 “이러한 법안에 나오는 성평등은 분리, 구별을 없앤다는 것이며, 강제력을 두려고 하는 것으로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이므로 반대 한다”고 밝혔다.

 

대전학부모연합회 손정숙 대표는 “자녀들의 교육과 미래를 망치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한국다음세대살리기운동본부 마이클 조 대표는 “학생들은 올바른 인격을 만드는 교육을 받기 원한다. 그렇기에 세상의 악법에서 아이들을 구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좋은교육만들기부모연합 임현정 대표는 “학교에서 잘못된 교육으로 아이들을 망치지 못하도록 차별금지법 제정을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대전성시화본부 김철민 대표회장이 평등법(포괄적차별금지법)제정을 반대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 오종영

 

끝으로 대전성시화운동본부 김철민 대표회장은 “이슬람으로 인해 세계 많은 국가들이 고통 받고 있다. 이슬람에게 문을 열어주었던 유럽의 여러 국가들도 각종 테러로 인해 큰 고통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우리나라도 이슬람 사원을 짓겠다며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데 차별금지법으로 무슬림에 대한 공포에 떠는 주민들을 역차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발언이 끝난 후에는 대전시청감시단 강충영 단장이 구호제창을 했고, 대전시민연대 정세윤 대표가 성명서를 낭독한 후 진평연 대전 대표 박명용 장로의 광고 후 이날 집회를 모두 마쳤다. 

/오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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