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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갑재 목사(공주중앙장로교회)79호
뜨겁든지 차든지(계3:14-16)
 
한혜림 편집기자   기사입력  2014/11/21 [15:22]

▲ 전갑재 목사(공주중앙장로교회)     © 편집국

뜨겁든지 차든지(계3:14-16)
                           
하나님은 자기자녀들이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차지도 않고 뜨겁지도 않으니 오늘 본문 16절에 “미지근하여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고 경고 하셨습니다.

즉 우리의 신앙이 미지근한 상태에 빠질 때 하나님은 비위가 상하여 토해 내겠다는 것입니다. 매우 심각한 말씀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미온적 신앙을 제일 싫어하시는 분이십니다. 다시 말하자면 미지근한 물이 비위를 뒤집어 구토를 일으키듯이 주님도 우리의 신앙이 미지근할 때 토해 내겠다는 표현입니다.

그렇다면 미지근하다는 것은 신앙의 어떤 상태를 말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형식적 신자를 말하는 것이요, 습관적 신자, 외식적인 신자를 가리키며, 맹목적 신자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우리가 성경에서 이에 해당하는 사례를 찾아볼 수 있는데 바로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그랬습니다. 이에 주님은 그들을 향해 “화있을 진저”라고 하시면서 책망 하셨습니다.

오랫동안 목회를 해온 목회자로서 경험적 관점에서 교회를 바라보면 대부분 모태신앙, 오래 묵은 신자들이 미지근하기 쉬운 유혹에 노출되어 있음을 보게 됩니다. 왜 그럴까? 하고 생각해 볼 때 그것은 하나님에 대한 경험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조금 과장법을 사용한다면 한번 쯤 죽다 살아나야 하는데 그런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즉 이런 성도들은 일정한 방식이나 태도가 버릇처럼 되풀이 되니 신앙생활의 신선미를 잃게 되어 영적인 매너리즘에 빠져들게 되며, 타성에 젖기 쉽고, 그 결과 영적 체험이나 신앙체험이 없어 신앙생활이 미지근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모습을 한번 보십시오. 그런 사람은 더운물에 찬물을 섞어 미지해진 것처럼 안 믿는 것도 아니고 믿는 것도 아닌 희색상태의 신앙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정치에는 중용이 필요하지만 신앙의 중용은 종교다원주의에 빠져들게 합니다. 교회를 한번 살펴보십시오, 자신의 신앙의 상태를 점검해 보십시오. 지금 한국교회가 대부분 미지근한 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그러나 그래도 아직 여러분에게 또는 여러분의 교회에 뜨거운 20%가 있다면 그 교회는 소망이 있는 것입니다.
 
1. ‘뜨겁든지 하라’(15)
이 말씀은 우리에게 열정을 가지라는 말씀입니다. 성도들은 거룩한 열정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불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불이 믿는 자의 심령에 떨어짐으로 열정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열정이 필요할까요? 우리는 복음열정 전도 열정을 가져야 합니다.

이제 한국교회는 어느 때보다도 위기의식을 가지고, 교회를 다시 진단하고 대안을 내 놓아야 합니다. 한탄만하고 낙심만하고 있을 때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한국교회를 살리는 대안이 무엇이겠습니까? 우리교회를 살리는 대안이 무엇이겠습니까? 그 대안은 첫째가 전도요 둘째도 전도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목사치고 교회부흥에 대한 열망을 갖지 않는 사람은 한분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많은 목회자들이 성장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성장이 둔화되고 점점 약해지는 교회를 붙들고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신문을 보십시오. 특히 광고지면을 보면 그 내용의 대부분이‘성장세미나’ ‘전도세미나’와 관계된 것들입니다.
 
이러한 대목들은 교회의 잘박함을 대변해주고 있는 대목입니다. 그래서 그러한 세미나에 목사들이 몰립니다. 물론 이는 교회부흥을 위한 목사들의 몸부림의 현장이기도 합니다. 많은 목사들이 전도 전략과 전도 방법과 전도 기술을 배우겠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학습을 받고 현장에 나가 시도해 보지만 생각대로 잘 안 됩니다.

여러분! 초대교회 성도들이 전도 방법이나 기술을 잘 알아서 그토록 많은 사람들을 구원한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이 가지고 있었던 것은 오직 하나 열정이었습니다. 영혼사랑에 대한 열정! 그들에게는 그것이 전부였습니다. 영혼을 사랑하니 전도자가 되는 것입니다.
 
지금도 전도를 잘하는 사람을 보면 유식해서도 아니고, 성경상식을 많이 알아서도 아니고, 교회를 오래 다녀서도 아니라 영혼을 사랑하는 뜨거운 가슴을 가지고 있으니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공적 전도자가 되려면 믿음의 열정을 가져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믿음의 열정이란 무엇일까요?

히11:1을 보십시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라고 했습니다. 믿음의 열정을 가진 사람은 생활 속에서 지금 내가 바라고 소원하는 것이 먼 미래에 내손에 잡힐 수도 있고 잡히지 않을 수도 있다는 식의 막연함이 아니라 믿음으로 바라는 것은 허상이 아니고 실상이라는 것입니다. 피안의 세계가 아니라 현실이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하면 됩니다! 할렐루야!
 
2. 차든지 하라(15)
이 말씀은 영적 결단을 촉구하는 말씀입니다. 옳고 그른 것을 분명히 하라는 말씀입니다.  신앙적 행위에 명확을 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신앙생활을 방해하는 것들을 단호히 거절하십시오! 불필요한 것을 냉정하게 차갑게 끊어내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 앞에 나가는 일에 방해 되는 요소들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그것을 버리지 않는다면 우리는 필경 영적 생활에 실패자가 되고 말 것입니다.

성경을 주목하십시오. 베드로는 배와 그물을 버렸습니다. 모세는 거룩한 땅에서 신을 벗었습니다. 아브람은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 집을 떠났습니다. 그러므로 만일 우리가 차지 아니하면 신앙생활에 실패자가 될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뜨겁든지 차든지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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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11/21 [15:22]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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