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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천 목사(둔산성광교회) 65호
그녀와의 만남
 
편집국   기사입력  2014/05/12 [14:42]

▲ 이웅천 목사(둔산성광교회)     ©편집국

어느 계곡에 사람의 얼굴 모양으로 생긴 큰 바위가 있었습니다. 오래전부터 그곳에서 살아온 사람들에게 전해지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이 계곡에서 태어난 사람이 위대한 인물이 되면 큰 바위가 그 얼굴을 닮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과연 누가 큰 바위 얼굴을 닮았을까 하는 것이 마을 사람들의 기다림이요 소망이었습니다.

나다니엘 호손이 쓴 『큰 바위 얼굴 (The Great Stone Face)』을 기억하시지요? 소설에는 큰 바위 얼굴의 후보자로 세상에서 성공한 정치인, 군인, 기업가(상인), 시인이 등장합니다. 그런데 소설의 마지막 부분에서 밝혀지는 그 위대한 인물은 오랫동안 큰 바위 얼굴을 간절하게 사모하며 바라보며 살았던 평범한 마을사람 어니스트입니다.

사람은 오랫동안 간절하게 사모하는 마음으로 바라보는 그 대상을 닮아갑니다.
물론 닮아가는 일은 하루 이틀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태어나서 자라면서 어린이, 청소년, 청년, 장년의 때가 지나고 노년의 때에 이루어집니다.

여러분은 누구를 바라보고 있습니까?
지금 여러분이 간절하게 바라보는 대상이, 바로 여러분의 미래의 모습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예수님을 바라보며 닮아가는> 성숙하고 거룩한 변화를 체험하시길 바랍니다.
예수님 닮기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여러분의 삶을 단순화하고 집중하면 두 가지 큰 유익이 있습니다.
 
첫째는 영적에너지를 공급받습니다. 둘째는 예수님을 닮아가는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
“내가 주의 권능과 영광을 보려하여 이와 같이 성소에서 주를 바라보았나이다”(시 63:2)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나님의 권능을 보기 위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기 위해서 어떻게 했습니까? 시편은 그들이‘성소에서 하나님을 보았다’고 기록합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히 12:2)
히브리서는 성도들에게 <예수님을 바라보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신앙생활이란 무엇입니까? 우리의 영적 주파수를 하나님의 영적 주파수에 맞추는 것입니다. 삶으로 드려지는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간절히 사모하며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대중음악가 신중현씨의 ‘미인’이라는 곡에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자꾸만 보고 싶네!”사모하는 사람에 대한 솔직한 고백입니다. 사모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 사람을 자꾸만 보고 싶듯이 예수님을 사모하면 예수님을 계속해서 바라보게 됩니다.
 
이처럼 사모하는 사람에게 시선을 집중하고 바라보면, 그 사람에 대해서 세세한 부분까지 깊이 알게 됩니다. 믿음이란 무엇일까요? 믿음이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하나씩 알아가는 과정을 통하여 예수님과 친밀해지고, 예수님을 닮아감으로 영적으로 성숙하고 성장해 가는 것입니다.

영생은 오직 한 분이신 참 하나님을 알고 또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요 17:3 새번역)
우리가 예수님을 닮아가게 되면 인생 가운데 좋은 열매를 맺게 됩니다. 첫째 ‘변화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에베소서의 교훈처럼 죄의 노예였던 우리가 새로운 존재가 되어 의로운 하나님의 자녀로 칭함을 받게 됩니다.

둘째 ‘성숙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성숙함이란 나 자신의 욕심을 추구하던 삶이 하나님의 뜻을 추구하는 삶으로 변화됨을 의미합니다. 나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살아가던 인생이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살아가는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을 사모하여 간절한 마음으로 바라보십시오. 바라봄을 통하여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구주를 생각만 해도 이렇게 좋거든 주 얼굴 뵈올 때에야 얼마나 좋으랴“(찬송가 8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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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5/12 [14:42]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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