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논단 > 본 보 주 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좋은 교회 선택법
김형태 박사(한남대학교 총장)
 
한혜림 편집기자   기사입력  2013/07/05 [16:05]
▲ 김형태 박사(한남대학교 총장)     ©편집국
구약성경에는 ‘교회’란 말이 나오지 않는다. 신약 성경에만 44번 언급되어 있다. 그중 복음서에는 딱 2번 나온다.
 
① “너는 베드로다 내가 이 돌 위에 내 교회를 지을 것이니 지옥의 문이 이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마 16:18)
 
② “만일 그들의 말도 들으려고 하지 않으면 교회에 말하여라. 만일 교회의 말도 듣지 않으려고 하면 이방 사람이나 세리처럼 여기라”(마 18:17) 그리고는 여러 지역 교회 들을 볼 수 있다. 예컨대 갈라디아 교회(고전 16:1 갈 1:2) 겐그레아 교회(롬 16:1) 광야교회(행 7:38) 데살로니가 교회(살전 1:1) 두아디라 교회(계 2:18) 라디오디게아 교회(골 4:16, 계 3:14) 마게도냐 교회( 고후 8:1) 바벨론 교회(벧전 5:13) 버가모 교회(계 2:12) 빌라델비아 교회(계 3:7) 사데교회(계3:1) 서머나교회(계 2:8) 안디옥 교회(행 13:1) 에베소교회(계 2:1) 예루살렘교회(행 11:22)등이 나온다. 오늘날 교회를 떠나서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은 어불 성설이다. 혼자 성경읽고 묵상하고 정결하게 살며 하나님을 그리워하고 성경 말씀대로 살면 되겠지 하는 무교회 신앙은 권할만한 것이 못된다. 그러나 현대 신앙인들은 교회조직의 운영시스템에서 소외되거나 속상해하거나 따돌림 당하는 경우를 자주 겪는다. 신앙생활에서 교회가 ‘디딤돌’이 아니라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서양에서는 소속 없는 신앙(Believing without belonging) 또는 교회 없는 기독교인(Unchurched Christian)이 늘어나고 있다. 그래서 출석할 교회를 잘 선택해야 한다. 탁영철 교수님의 페이스북에서 좋은 교회를 찾는 방법을 인용하고자 한다.
 
①좋은 교회의 중요성을 알아야 한다. 자기집을 기준으로 교회를 선택하지 말고 좋은 교회를 기준으로 자기집을 선택해야 한다.
 
②정직한 부담을 요구하는 교회가 좋은 교회다. 부담없이 다닐 수 있는 교회는 좋은 교회가 아니다. 십자가의 부담이 없는 교회도 좋은 교회가 아니다. 부담이 없으면 영성이 고갈된다.
 
③예배가 살아 있어야 좋은 교회다. 순수한 사람들 중에 예배보다 봉사를 중심으로 교회를 선택하기 쉽다. 그러나 교회는 봉사하러 가는게 아니라 예배하러 가는 것이 먼저다.
 
④복음전도와 봉사에 열정과 비전이 있어야 좋은 교회다. 좋은 교회는 자기를 기쁘게 하려고 힘쓰는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고 힘쓰는 교회이다. 교인들의 헌금에 의존하여 그 헌금으로 선교와 교육과 사회봉사에 균형있게 힘쓰는 교회가 좋은 교회이다
 
⑤교회 교육에 관심을 갖고 투자하는 교회를 찾아야 한다. 목숨걸고 가르치며 목숨 걸고 배우려는 교회가 좋은 교회이다. 이런 교회라야 비전이 있다. 교육은 단순히 어린이들에게만 필요한게 아니라 전 교인과 전세대가 다함께 받아야 하는 것이다.
 
⑥ 성도의 교제가 아름다우며 화목한 교회가 좋은 교회다. 함께 교제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함께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함께 어울릴 수 있어야 함께 일할 수 있고 함께 일해야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다. 담임 목사 시무기간이 길수록 화평한 교회다.
 
⑦균형을 유지해야 좋은 교회다. 가장 피해야 할 교회는 교회에만 매달리고 교회일만 하도록 유도하는 교회다. 마치 그렇게 해야만 복을 받는다고 강조하는 교회는 빨리 떠나야 한다. 사회생활과 가정생활. 직장 생활과 교회생활이 적절히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야 건강한 교회다.
 
⑧ 교인의 필요를 알고 채워주는 교회가 좋은 교회다. 교회가 개인과 가정의 필요를 채워주지 않고 양적 성장에만 집착한다면 좋은 교회가 아니다. 개인들의 필요에 부응키 위해 청년사역과 싱글사역 및 실버사역등이 전문화 되어 있거나 그런 방향으로 운영되는 교회가 좋은 교회다.
 
⑨ 좋은 교회를 만나기 위해 기도해야 한다. 좋은 친구, 좋은 배우자, 좋은 스승, 좋은 멘토를 만나기 위해 늘 기도로 간구해야 한다. 기도가 있어야 좋은 교회를 만날 수 있다. 교회는 개인의 영적 안식처이며 평생의 카운슬러요. 섬기고 봉사할 공적 기관이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 먼저 내교회가 이런 교회가 되도록 노력하고 헌신해야 된다. 이런 교회가 하늘에게 저절로 줄타고 내려오진 않는다. 나와 동료 교인들이 지혜와 정성을 모아 가꾸고 다듬어서 좋은 교회로 진화 되도록 노력해야 된다. 마치 신혼부부에게 기성품 가정이 주어지는게 아니라 남편과 아내가 함께 노력하여 아름다운 가정(sweet home)을 차곡차곡 만들어가야 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일생동안 평안한 교회에서 독실한 신앙 선배와 따뜻한 동료애를 누리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른다. 모든 족중에 만남의 축복이 제일 큰 복이다. 하나님과의 만남, 신실한 인간과의 만남이 제일 중요한 신앙복이다. 교회가 좋아야 신앙이 성장한다. 
 
저작권자 기독타임즈 ⓒ무단전재 공유언론사, 협력교회 및 기관 외 재배포 금지
대전충청지역 대표 기독교주간신문사 기독타임즈(kdtimes@hanmail.net)
운영이사장=정민량 목사ㅣ 발행인=오종영 목사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3/07/05 [16:05]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 도배방지 이미지

가장 많이 읽은 기사
주님의 지상명령과 약속 (마태복음 28:16-20) 179호 / 오종영
구원파는 왜 이단인가? ⑤ / 편집부
“권순웅 목사, 다양한 분야의 총회 섬김의 경험 통해 부총회장 후보의 길 준비하겠다” / 오종영
에티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내시, 그는 누구인가?④ / 편집국
봉쇄수도원에 입소하는 갈보리교회 강문호 목사 / 오종영
하나님의 말씀을 왜 지켜야 하는가? (신명기 4:1-14) 197호 / 편집부
주사랑교회 임직감사 예배드리고 장로·안수집사·권사 등 일꾼 세워 / 오세영
특별기고)영지주의란 무엇인가(3) / 오종영
한밭제일장로교회 장로, 안수집사, 권사 임직감사예배 통해 새 일꾼 세워 / 오종영
‘소그룹 거대한 변화’CTS대전방송과 대전성시화운동본부 제7회 성시화포럼 및 소그룹 컨퍼런스 개최 / 오종영